KT, AI 에이전트 기반 병원 맞춤형 ‘의료 AX 표준모델’ 공개
등록 2026.10.01 10:20

환자 안내·진료행정·의료 데이터 등 병원 업무 전반에 AI 적용
의료 데이터 플랫폼으로 EMR·영상·검사·연구 데이터 표준화·연계

  • KT가 병원별 시스템과 데이터 환경에 맞춘 의료 AX 표준모델을 내놨다. /KT 제공
    KT가 병원별 시스템과 데이터 환경에 맞춘 의료 AX 표준모델을 내놨다. /KT 제공

    KT는 1일 의료진과 병원 경영진 대상 고객 분석을 바탕으로 환자 진료 경험, 의료진 업무, 병원 운영 등 주요 AX 적용 영역을 도출하고 의료 표준모델을 체계화했다고 밝혔다. 

    첫 적용 영역은 환자 접점이다. ‘AI 환자 어시스턴트’를 통해 예약과 안내, 확인 업무를 지원하고 AI 보이스봇으로 24시간 문의에 대응한다. 환자의 증상을 분류해 예약 접수를 지원하고 퇴원 이후 관리 안내도 제공한다. KT는 2027년 1분기 의료지식을 기반으로 답변하는 RAG 검색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한 에이전트도 마련한다. 간호 인력과 수술실 운영을 지원하는 스케줄 에이전트와 함께 의료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한다. 이 플랫폼은 전자의무기록(EMR), 의료영상, 검사·연구 데이터를 수집·저장하고 의료정보 교환 표준에 따라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연계하는 역할을 맡는다. 

    진료행정에는 ‘진료행정 에이전트’를 적용한다. 의료진과 환자의 진료 대화를 분석해 의료용어와 약어를 반영한 진료노트를 작성하고 진료과별 서식에 맞춰 기록을 생성한다. 의료진이 최종 확인·승인하면 전자의무기록과 검사·처방 시스템에 연동해 기록 작성부터 오더와 청구로 이어지는 업무를 지원한다.

    향후에는 의료 전문 파트너의 솔루션과 데이터 플랫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GPU 인프라를 결합해 진단과 판독 지원으로 영역을 확대한다. 통합된 임상·영상정보를 활용해 진료지침과 치료 근거를 제시하는 AI 암진단 의사결정지원시스템(CDSS), 내시경 영상을 실시간 분석하는 AI 판독 등이 대상이다. 

    KT는 의료 AX 전문 조직을 기반으로 전국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으로 도입을 확대한다. 이달 종합병원 관계자를 대상으로 의료 AX 세미나를 열고 병원 생산성 향상과 운영 혁신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봉균 KT 엔터프라이즈부문장 부사장은 “병원마다 시스템과 데이터 환경, AX 추진 우선순위가 다른 만큼 KT의 인프라와 AX 역량을 결합해 필요한 서비스를 선택하고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기반을 제공하겠다”며 “국가 차원의 의료 AI 확산 흐름에 맞춰 의료 AX 확대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