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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엑사원 2.0. /LG 제공
LG AI연구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2차 모델인 'K-엑사원 2.0'을 오픈소스 플랫폼 허깅페이스에 공개했다고 31일 밝혔다.
'K-엑사원 2.0'은 7500억개 파라미터를 갖춘 국내 최대 규모 AI 모델이다. 기존 236B 모델보다 3배 이상 규모를 키웠으며, 누구나 상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아파치 2.0 라이선스를 적용해 개방성도 강화했다.
연구원이 공개한 성능 평가 결과에 따르면 'K-엑사원 2.0'은 24개 벤치마크에서 평균 70.1점을 기록해 1차 모델보다 10% 이상 성능이 향상됐다. 특히 코딩과 에이전틱 코딩 분야에서는 주요 지표 평균 성능이 30% 높아졌다.
장문 문맥 이해에서는 OpenAI-MRCR과 Ko-LongBench에서 각각 94.4점과 89.6점을 기록하며 GLM-5.1을 앞섰고, 에이전틱 툴 사용과 지시 이행 평가에서도 글로벌 선도 모델과 경쟁 가능한 수준의 성능을 보였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지원 언어는 기존 6개에서 10개로 확대됐다. 프랑스어와 이탈리아어, 포르투갈어, 폴란드어를 새롭게 지원해 국내 AI 파운데이션 모델 가운데 가장 많은 언어를 지원하게 됐다.
안정성 평가에서도 한국 특수성과 글로벌 윤리 기준을 반영한 평가에서 평균 94.6점을 기록해 주요 글로벌 모델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LG AI연구원은 국내 최초로 750B급 초거대 AI 모델의 학습부터 평가, 추론 시스템까지 독자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임우형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은 "K-엑사원 2.0은 단순히 대규모 모델을 개발한 것이 아니라 설계부터 학습과 추론 환경 구축까지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수행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글로벌 프런티어 AI 모델과 같은 체급에서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데이터 품질 고도화와 강화 학습, 추론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성능을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LG AI연구원은 다음 주 산업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추가 공개하고, 국민이 직접 'K-엑사원 2.0'을 체험할 수 있는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