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2분기 영업익 2458억…전년비 2057% 증가
등록 2026.07.27 16:01

상반기 매출 첫 10조 돌파…모바일 카메라 모듈 및 반도체기판 견조한 수요
광학∙패키지 등 주력사업 강화...피지컬 AI 등 육성 사업도 드라이브

  • LG이노텍 마곡본사 /LG이노텍 제공
    LG이노텍 마곡본사 /LG이노텍 제공

    LG이노텍이 모바일 카메라 모듈 및 반도체기판의 견조한 수요 속에 안정적인 수익 흐름을 유지했다.

    LG이노텍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57% 증가한 245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 늘어난 5조527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이다. 1분기 실적을 포함한 상반기 매출이 11조621억원에 이르며, 상반기 매출 10조원을 최초로 넘어섰다.

    LG이노텍 관계자는 “계절적 비수기에도 1분기에 이어 모바일 카메라 모듈의 견조한 수요가 이어졌으며, RF-SiP, FC-CSP, FC-BGA 등 고부가 반도체 기판의 공급 호조 역시 지속되고 있다”며 “차량 카메라∙통신∙조명 모듈 등 모빌리티 부품 또한 매출 확대에 힘을 보탰다”고 실적 배경을 설명했다.

    LG이노텍은 고수익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광학∙패키지 등 주력사업은 물론, 자율주행, 로봇을 중심으로 한 피지컬 AI 사업과 같은 육성 사업 성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수익성∙성장성이 높은 패키지솔루션 사업 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경은국 CFO(전무)는 “반도체 호황을 맞아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베트남 반도체기판 생산공장 증설에 돌입했으며, 추가 투자도 검토 중”이라며 “CAPEX 확대는 물론 Cu-post 등 차별화된 기술력, 생산공정 AX 적용 등을 통해 패키지솔루션 사업을 회사 핵심 사업으로 자리매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2분기 LG이노텍의 사업부별 실적을 보면 광학솔루션사업이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4조517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비수기에도 모바일용 고부가 카메라 모듈 중심의 견조한 수요가 이어졌고, 주요 고객향 신모델 공급으로 인해 차량 카메라 매출도 늘었다.

    패키지솔루션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0% 늘어난 498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고부가 기판 수요 증가에 따라 RF-SiP, FC-CSP 등 반도체기판의 공급이 호조세를 보이며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FC-BGA 역시 글로벌 고객향 제품 공급이 늘어나며 실적 개선에 힘을 더했다.

    모빌리티솔루션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0% 상승한 510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고부가 제품인 차량 조명∙통신 모듈을 중심으로 모빌리티 부품 전 제품군의 매출이 고르게 증가했다. 모빌리티사업은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 자원 효율화 등으로 수익성을 개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