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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자사주 302만주 전량 소각…3500억원 규모 주주환원

임윤서 기자 ㅣ seoo@chosun.com
등록 2026.05.22 18:08

전체 발행주식의 1.96% 규모…오는 28일 소각 예정
배당성향 68% 기록…AI·바이오·클린테크 투자도 확대

여의도 LG트윈타워 전경. /LG 제공

LG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보유 중인 자사주 전량을 추가 소각한다.


LG는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취득한 자기주식 보통주 302만9581주를 모두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이는 전체 발행 보통주의 1.96% 규모다.


이날 종가 기준 소각 대상 자사주의 가치는 약 3500억원 규모다. 소각예정금액은 주당 평균 취득단가 8만2520원을 기준으로 산출한 회계상 장부가액 약 2500억원이며, 소각 예정일은 오는 28일이다.


자사주 소각은 기업이 취득한 자사주를 영구적으로 없애 발행 주식 수를 줄이는 방식이다. 통상 주당순이익(EPS) 상승 효과가 있어 배당과 함께 대표적인 주주환원 정책으로 꼽힌다.


앞서 LG는 지난해 보유 중이던 자기주식 605만9161주 가운데 절반을 소각했으며, 올해 상반기 내 잔여 자기주식 전량을 소각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LG는 앞으로도 일회성 비경상적 이익과 경상적으로 발생하는 이익 가운데 배당 및 투자 집행 이후 남는 잉여 현금 일부를 자사주 매입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회사는 2024년 배당성향 상향과 중간배당 도입 등을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 정책을 발표한 이후 이를 순차적으로 이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별도 조정 당기순이익 기준 배당성향 하한을 기존 50%에서 60%로 높였다.


이에 따라 LG의 2025년 배당성향은 68%를 기록해 고배당기업 배당소득 분리과세 요건을 충족했다. 최근 5개년(2021~2025년) 평균 배당성향도 69% 수준으로, 고배당 정책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연결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을 2027년까지 8~10%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LG는 미래 성장동력으로 꼽는 ABC(AI·바이오·클린테크) 분야를 중심으로 투자를 확대해 미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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