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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도서·산간 통신 사각지대 지운다

조한진 기자 ㅣ hjc@chosun.com
등록 2026.05.06 15:17

국내 통신사 최초로 도서·산간에 LTE 망 기반 ‘무선 시내전화’ 실증
과기부 ICT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지정으로 서비스 길 열려

KT 관계자가 국내의 산간 오지 지역에서 보편적 통신 서비스를 위해 통신망을 구축하고 있다. /KT 제공

KT가 국내 통신사 최초로 ‘LTE 무선망을 활용한 시내전화 서비스’ 제공을 위한 실증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유선망 구축이 어려운 도서·산간 지역에서의 시내전화 서비스를 위해 LTE 무선망을 활용하는 방식인 ‘무선망 기반 시내전화 서비스’가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ICT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로 지정된 것이다. 규제샌드박스는 기존의 규제로 인해 사업 추진이 어려운 신기술, 서비스에 대해 일정 기간 규제를 유예하거나 면제해 실증을 허용하는 제도다.


이는 전기통신사업법 도입 이후 약 30년간 유지되어 온 유선 기반 시내전화 제공 구조를 무선망으로 확장할 수 있게 한 최초의 사례로, 기술 방식에 관계없이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중립성 원칙’을 통신정책에 본격적으로 적용한 것이다.


이로써 KT는 유선망 시내전화 설치가 어려운 농어촌, 도서·산간 지역 및 외곽지역에서도 별도의 선로 구축 없이 기존 시내전화와 동일한 수준의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 KT는 실증 기간 동안 통화 품질과 이용자 만족도를 종합적으로 검증하고, 단계적으로 적용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형민 KT CR실장 전무는 “이번 실증특례 지정은 유선망 구축이 어려운 지역의 통신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KT는 앞으로도 보편적 통신 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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