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선거 섹션 본문 댓글 미제공…전체 댓글은 최신순만 노출
AI ‘클린봇’으로 악성 댓글 많은 기사 자동 차단
네이버 정치·선거 섹션 댓글 정책 안내 화면. /네이버 제공
네이버가 지방선거 기간 동안 정치 관련 기사 댓글 운영 방식을 제한한다.
네이버는 19일 지방선거 섹션을 신설하고 오는 6월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종료까지 정치·선거 섹션 기사 본문 하단 댓글을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신 전체 댓글 모음 영역은 최신순 정렬 방식만 제공한다. 댓글 작성은 기존과 동일하게 본인 확인을 거친 계정만 가능하며 기사당 최대 3개까지 작성할 수 있다.
네이버는 악성 댓글 대응도 강화한다. 4월 중 인공지능 기반 악성 댓글 탐지 시스템 ‘클린봇’을 활용해 차단 댓글 비중이 높은 기사에 대해 댓글을 자동으로 닫는 기능을 도입할 예정이다.
클린봇은 네이버가 2019년 업계 최초로 도입한 시스템으로 욕설, 선정적·폭력적 표현뿐 아니라 혐오·비하·차별 표현 등을 탐지하도록 학습됐다.
네이버는 이 기능을 향후 정치·선거 기사 외 모든 뉴스 섹션으로 확대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김수향 네이버 리더는 “댓글 공간이 건전한 소통의 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기술적·제도적 노력을 지속하겠다”며 “신뢰할 수 있는 뉴스 이용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서비스를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앞서 지난 2월 희생자 비하나 2차 피해를 예방하면서도 애도와 공감을 표현할 수 있도록 ‘추모 댓글’ 기능을 도입하는 등 댓글 관리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Copyright ⓒ 디지틀조선일보 - 디지틀조선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