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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새로운 패러다임 될 것"…앳하트, K팝신에 나비효과 예고한 당찬 소녀들

이우정 기자 ㅣ lwjjane864@chosun.com
등록 2025.08.13 16:31

사진: 타이탄 콘텐츠 제공

앳하트가 5세대 걸그룹 데뷔 러시 속 출사표를 던졌다. '타이탄 1호 걸그룹'이라는 부담감 속에도 당찬 매력을 발산한 앳하트의 첫 번째 EP 'Plot Twist(플롯 트위스트)'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13일(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SOL트래블홀에서 열렸다.

이날 첫 무대를 선보인 앳하트는 벅찬 데뷔 소감을 전했다. 서현은 "제가 듣기로는 첫 데뷔 무대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하더라. 그만큼 정말 긴장이 되고 지금 이 순간이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앳하트는 한국을 비롯해 필리핀, 일본과 미국 국적의 소녀들이 모인 다국적 7인조 걸그룹이다. 최근 일본인 멤버 아우로라가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에 불참, 여섯 명이 데뷔 활동을 하게 됐다.

팀명은 마음과 심장, 사랑을 뜻하는 'Heart'와 그것을 모두에게 연결한다는 의미의 'At(@)'을 더한 뜻이다. 나현은 "우리의 팀명처럼 전 세계 팬분들과 함께 소통하고 성장하자는 의미를 담았다"라고 설명했다.

아린, 미치 / 사진: 타이탄 콘텐츠 제공

데뷔 앨범 'Plot Twist'는 예측할 수 없는 흐름 속에서도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자신을 마주하는 소녀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아린은 "(앨범을 통해) 다채로운 색깔과 반전을 일으킬 수 있는 이야기를 표현하려고 했다"라고 귀띔했다.

신보에는 동명의 타이틀곡 'Plot Twist'를 비롯해 'Push Back(푸쉬 백)', 'Dot Dot Dot...(닷닷닷...)', 'knew Me(뉴 미)', 'Good Girl(굿 걸)' 등 총 다섯 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Plot Twist'는 글로벌 프로듀서가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카밀라 카베요, 채플 론 등과 작업한 프로듀서 조나 샤이가 프로듀싱과 송라이팅에 참여, 빌리 아일리시의 곡 믹스 작업에 참여한 톱 엔지니어 롭 키넬스키가 합류해 호화로운 라인업을 완성했다.

유명 제작진들과 협업한 곡으로 데뷔 출사표를 던지게 된 앳하트는 타이틀곡을 처음 들었을 때를 떠올렸다. 미치는 "처음 듣자마자 노래가 정말 좋았다. 노래 분위기가 몽환적이고 가사도 의미를 잘 담아서 마음에 들었다. 이 노래를 타이틀곡으로 하게 돼서 행복하다"라고 전했다.

봄, 나현 / 사진: 타이탄 콘텐츠 제공

앳하트는 지난 5월 프리 데뷔곡으로 'Good Girl'을 공개, 유튜브 조회수 1천만 뷰를 돌파하며 역대급 신인의 등장을 알렸다. 이에 대한 소감을 묻자 봄은 "정식으로 데뷔 릴리즈를 하기도 전에 1천만 뷰라는 성과를 얻을 수 있어서 영광이고 행복하다. 데뷔 전부터 많은 기대와 관심을 주신만큼 그에 부응할 수 있도록 성장해 나가는 그룹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앳하트는 이미 버라이어티, 빌보드 등 해외 유수 매체에서 '2025년 가장 주목해야 할 K팝 걸그룹'으로 꼽혔다. 봄은 "데뷔 전부터 좋은 관심을 받을 수 있어서 행복하다. 지금은 주목받아야 할 그룹으로 선정됐지만 더 나아가서 다음에는 '주목을 받고 있는 그룹'이 될 때까지 열심히 하겠다. 그런 훌륭한 아티스트로 성장하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그뿐만 아니라 멤버 나현은 데뷔 전부터 스타벅스 RTD 음료 모델로 발탁되는 등 광고계 러브콜을 받고 있다. 나현은 "데뷔도 하기 전부터 광고 모델로 써주셔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오늘 데뷔를 하고 나서도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며 "우리가 글로벌 아이돌을 꿈꾸고 있는데 벌써부터 글로벌 브랜드 광고를 찍어볼 수 있어서 좋았다. 길에서 우리 모습을 보면 신기하더라"라고 소감을 전했다. 봄은 "(광고주들이) 우리가 가진 10대만의 신선함을 좋게 봐주셔서 이런 기회를 주셨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

서현, 케이틀린 / 사진: 타이탄 콘텐츠 제공

앳하트는 리아킴과 소녀시대 수영의 지원 사격을 받아 데뷔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특히 소속사 타이탄 콘텐츠의 최고 퍼포먼스 책임자이자 공동 창립 멤버로 나선 리아킴은 앳하트의 안무를 직접 만들고 트레이닝까지 도맡았다. 아린은 "리아킴 CPO(Chief Performance Officer) 님께서 이번 앨범에 정말 많은 참여를 하시고 (우리에게) 조언도 해주셨다. 퍼포먼스 디렉터이신 만큼 우리와 잘 어울리는 안무를 만들어주시느라 고민이 많으셨다고 한다. 춤도 알려주셔서 도움이 많이 됐다"라고, 봄은 "리아킴 CPO님이 항상 조언해 주실 때마다 '너희는 정형화된 틀 안에 있지 않고 직접 자신의 음악을 표현하는 아티스트가 되면 좋겠다'라는 말씀이었다"라며 리아킴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특히 앳하트는 많은 선배 그룹 중 소녀시대를 롤모델로 꼽았다. 나현은 "우리의 롤모델은 소녀시대 선배님들이시다. 우리 뮤직비디오 티저에 수영 선배님이 나와주셨는데, 그때 정말 긴장하고 떨렸다. 만나 뵀을 때 조언과 응원을 해주셔서 편안한 분위기에서 촬영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봄은 "나현이가 소녀시대 선배님들을 정말 좋아한다. 또 (소녀시대가) 우리의 롤모델이기 때문에 수영 선배님을 만나서 정말 행복하고 감격스러웠다. 그중에서 나현이가 특히 소녀시대 선배님들을 좋아해서 (촬영 현장에서) 감격의 눈물을 흘린 재밌는 기억이 있다"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올 상반기 하츠투하츠, 키키에 이어 하반기 5세대 걸그룹 데뷔 러쉬를 잇는 앳하트는 자신만의 강점을 전했다. 서현은 "우리의 강점은 멤버 전원이 10대다 보니 10대로서 보여드릴 수 있는 모습이 있는 것 같다. 각자 가진 실력과 음악성을 통해 우리만의 강점을 만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여러 콘텐츠 영상과 퍼포먼스 영상을 올렸었는데, 우리의 실력을 많은 분들께 보여드리고 싶고 (앳하트만의) 신선함과 새로움을 많이 알아주시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타이탄 콘텐츠의 1호 걸그룹으로 나선 이들은 책임감과 함께 남다른 포부를 전했다. "부담감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일 것"이라고 운을 뗀 아린은 "회사 분들이 정말 대단하신 분들이시다. 우리 한 명 한 명을 오디션을 보고 뽑아주셨다. 덕분에 앳하트로서 이 자리에 선 것만으로도 정말 영광"이라며 "좋은 피드백과 서포트를 해주시는 만큼 한층 더 성장해서 K팝에 한 획을 그을 수 있는 그룹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앳하트는 오늘(1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EP 'Plot Twist(플롯 트위스트)'를 발매하고 동명의 타이틀곡으로 데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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