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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만에 컴백' 미쟝센단편영화제, 1891편 출품…역대 최다

조명현 기자 ㅣ midol13@chosun.com
등록 2025.06.25 15:08

사진 : 미쟝센단편영화제 SNS

4년 만에 돌아온 '제21회 미쟝센단편영화제'가 역대 최다 출품수를 기록했다.

'제21회 미쟝센단편영화제' 측 지난 5월 19일(월)부터 6월 19일(목)까지 1개월 간 진행된 출품 공모에서 총 1,891편의 작품이 출품되며 역대 최다 출품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역대 최다 출품 기록이었던 제19회 당시의 1,197편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로 섹션별 출품 수는 ‘고양이를 부탁해’ 791편, ‘질투는 나의 힘’ 386편, ‘품행제로’ 241편, ‘기담’ 326편, ‘인정사정 볼 것 없다’ 147편이다.

이에 대해 김영우 프로그래머는 “한국단편영화에 집중하던 영화제들의 부재로 창작자들이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공간에 대한 기대와 수요가 출품으로 이어진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미쟝센단편영화제의 경우 장르 중심의 영화제로 창작자의 개성과 색깔이 드러나는 작품들을 폭넓게 수용해 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더해졌을 것. 바로 이 같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미쟝센단편영화제는 독립영화에 대한 축소, 상업영화의 흥행 저조, 신인 감독 육성 시스템의 부재라는 암담한 현실에 직면한 젊은 창작자에게 활로와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소회를 전했다.

여기에 엄태화, 윤가은, 이상근, 이옥섭, 장재현, 조성희, 한준희 감독으로 구성된 7인의 집행부는 “기발하고 독창적인 작품, 예측 불가능한 상상력으로 무장한 감독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영화제가 한국 영화산업에 신선한 자극과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해 영화제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한편, 본선 진출작은 예심을 거쳐 9월 중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남다른 복귀를 선언하며 올 10월 관객을 만날 예정인 제21회 미쟝센단편영화제는 씨네21(주) 주관(대표이사 장영엽), 네이버(주)(대표이사 최수연) 후원으로 진행된다. 씨네21은 영화제의 전반적인 운영과 기획을 맡고 있으며, 네이버는 콘텐츠 창작과 생태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바탕으로 영화제가 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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