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장학재단과 헌혈증 기부 캠페인 등을 통한 소외계층과의 동행

  • 전선하

    입력 : 2025.03.27 10:50 | 수정 : 2025.03.27 12:10

    김천 본사에서 열린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에서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오른쪽), 이지웅 한국도로공사 노조위원장(왼쪽)과 공사 임직원들이 김장 김치를 담그고 있다/한국도로공사 제공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교통사고 피해 가정을 돕기 위해 1996년에 설립한 ‘고속도로장학재단’을 통해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재단은 피해자 가족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장학생 가정의 소득 수준에 따라 취학 전부터 대학 졸업 시까지 매년 200만~5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설립 이래, 고속도로장학재단은 총 7012명의 학생에게 124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2018년부터는 사업 영역을 넓혀 피해자의 일상 회복과 자립을 지원하는 생애주기별 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교통사고 트라우마와 우울증을 겪는 피해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연간 20회 내외의 맞춤형 심리검사와 전문가 상담을 지원하는 심리치료 프로그램인 ‘안아드림’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취업을 준비하는 장학생에게 경제적 자립을 돕는 ‘스탠드업’ 프로그램을 통해 개인별 전문 컨설팅, 구직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 외에도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사고로 중증 장애를 갖게 된 피해자에게 재활보조금을 지원하는 ‘희망드림’과, 교통안전 관련 자격증 취득 비용을 지원하는 ‘미래드림’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피해자 가정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고속도로장학재단 외에도, 한국도로공사는 매년 직원들의 자발적 헌혈과 휴게소 ‘헌혈증 기부 캠페인’을 통해 모인 헌혈증을 소아암 어린이들에게 치료비와 함께 전달해 오고 있다. 2008년부터 2024년까지 총 8만7000장의 헌혈증과 9억 원의 치료비를 기부했다.

    또한 공사는 지난 2014년 경기도 성남에서 경북 김천혁신도시로 본사를 이전한 이후 ‘ex사랑기금’을 통해 지역 내 희귀질환, 심장병을 앓고 있는 저소득층 어린이의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ex사랑기금’은 한국도로공사 김천 하이패스 배구단의 정규리그 승리와 직원들의 성금을 통해 마련되었으며, 현재까지 난치병 어린이 115명에게 3억4000만원의 치료비를 전달했다.

    그뿐만 아니라 미래세대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도 돋보인다. ‘공부방 꾸미기’ 사업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며, 2020년 부터는 전국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여 958가구 아동들에게 약 2억4000만원 상당의 책걸상과 교재 등을 지원했다. 이와 더불어 2024년부터는 대학생들이 지역 아동센터에 학습봉사를 제공하고, 이를 위해 현장실습 기회와 장학금을 지원하는 ‘지역 공부방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 겨울철에는 함진규 사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연탄 나눔 봉사활동,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꾸준히 이어가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