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3일 삼겹살데이를 앞두고 유통업계가 다양한 할인 혜택으로 소비자 눈길을 끌고 있다. 그간 대형마트 중심으로 전개되던 삼겹살데이 행사에 백화점과 이커머스까지 뛰어들었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내달 3일까지 '황금연휴 통큰딜' 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삼겹살데이'를 맞아 국내산 한돈 삼겹살·목심을 행사 카드로 결제 시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살코기와 비계의 최적 비율에 초점을 두고 등 지방을 크게 베어내는 '호각 정형'을 2회 이상 진행한 삼겹살 원물만 취급한다. 작업한 삼겹살은 'AI(인공지능) 선별 시스템'을 활용해 검수한다.
기존 AI 기술을 더욱 고도화해 삼겹살 내 지방 비율뿐 아니라 밀집도까지 확인해 특정 부위에 지방이 과도하게 뭉친 '떡지방'을 골라낸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겨울철은 돼지의 지방 함량이 높아 비계가 두텁게 형성되는 시기"라며 "롯데마트 MD는 12월부터 3개월간 전국 파트너사의 도축장과 농장을 방문해 돼지의 상태를 점검했다"고 말했다.
이마트도 다음 달 3일까지 '고래잇 페스타 스프링 매직 세일'을 진행한다. '고래잇템' 대표상품인 삼겹살‧목심은 삼겹살데이를 맞아 초저가부터 프리미엄까지 선택지를 다양화했다.
국내산 1등급 선별 돈 삼겹살·목심과 프리미엄 특수 품종 ‘금한돈(얼룩돼지) 삼겹살·목심’, 오프라인 단독 판매 ‘우리 흑돈(흑돼지) 삼겹살·목심’ 등을 할인 판매한다.
수입 삼겹살은 이마트에서 최근 볼 수 없었던 최저가 수준의 가격으로 내놨다. 국내산 삼겹살 가격 또한 지난해 이마트 행사가 대비 18%가량 낮췄고, 물량은 2배 이상 확대했다고 이마트 측은 설명했다.
백화점도 삼겹살 판촉 행사에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다음 달 4일까지 전점에서 제주 서귀포의 온화한 기후에서 지하수를 먹고 자란 '제주돼지 삼겹살'을 서귀포축산농협과 협업해 50% 할인가에 선보인다. 또 '보성 녹차돼지 삼겹살'과 '무항생제 돈육'등 브랜드 삼겹살을 40% 할인가에 제공한다.
이 외에도 식육처리기능사 자격증을 보유한 롯데백화점 축산 구매 담당자들이 선별한 '본 삼겹살', '눈꽃 칼집 삼겹살', '냉장 대패삼겹살' 등 제품도 마련됐다.
이커머스기업 쿠팡도 로켓프레시에서 한우와 삼겹살을 최대 반값 할인 특가에 선보인다. 먼저 내달 2일까지 한우 등심·채끝·안심 등 130여개 상품을 최대 67% 할인 특가에 판매한다. 1++등급부터 2등급까지 전 등급의 한우를 마련해 고객 선택 폭을 늘렸다.
4일까지는 삼겹살·목살·항정살 등 100여개 상품을 최대 52% 할인가에 내놓는다. 이외에도 대패삼겹살, 오겹살, 제주 흑돼지, 미국·캐나다 등 수입산 삼겹살까지 다양한 돼지고기 상품을 준비했다.
유통업체가 삼겹살데이 행사에 나선 건 내수 시장 침체 속 매출 증대를 도모하기 위함이다. 실제 이마트가 지난해 3월 2일부터 3일까지 양일간 전개한 삼겹살데이 매출(돈육)은 전년 동기 대비 17.3% 늘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삼결살데이를 통해 다양한 '삼겹살'을 선보임으로서 고물가 속 조금이라도 저렴한 상품을 찾는 고객들의 방문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삼겹살과 함께 곁들여먹기 좋은 미나리 등 채소류와 주류 등 연계 상품에 대한 구매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쿠팡이 한우와 삼겹살을 최대 반값 할인 특가에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쿠팡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