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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근 포스코 신임사장 "위기극복 DNA로 세계 최고 수준 철강사 만들 것"

이지홍 기자 ㅣ zhong@chosun.com
등록 2025.01.03 14:58

"스마트 고로, 전로 원터치 취련 자동화 같은 디지털 혁신기술 확산해야"

포스코그룹 본사/포스코 제공

이희근 포스코 신임 사장은 3일 취임사를 통해 포스코의 강력한 DNA를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일하기 좋은 철강 회사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사장은 최근 무안공항에서 안타까운 참사가 있었던 만큼 안전을 우선순위에 두었다. 여객기 사고 유가족분들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시작한 취임사에는 첫 번째 목표로 안전이 언급됐다. 이 사장은 "작업계획 단계부터 위험요인과 조치 대책을 사전 점검하고, 지속적인 체크와 피드백을 통해 자율안전관리 시스템이 정착되도록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아울러 설비의 안정 없이는 회사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다는 교훈을 얻었다며 설비강건화를 언급했다. 설비일상점검, 3정5S 등 기본적인 실천활동을 통해 강건한 설비관리 프로세스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 사장은 설비강건화 기반의 기술력 강화를 강조했다. 이 사장은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스마트 고로, 전로 원터치 취련 자동화와 같은 디지털 혁신기술을 확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기로 고급강 제조기술, 수소환원제철 등 저탄소 기술개발과 저원가·고효율 공정 프로세스 구축도 함께 언급했다.


이 사장은 창의적인 전략 수립을 통한 미래 준비 역량 강화와 판매 기반 확보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위험을 예측하고, 위험 속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만들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하고 빠르게 실행해야 한다"며 "실행을 하고 문제점이 드러나면 과감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해 엑시트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구축해 가겠다"고 했다.


이 사장은 소통과 신뢰도 중요한 키워드로 꼽았다. 그는 "노사, 지역사회, 협력사, 공급사, 고객사와 소통하고 함께 발전하는 회사가 돼야 한다"며 "노사는 무엇보다 신뢰와 소통을 기반으로 직원의 행복과 회사의 성장이라는 공동 목표를 위해 함께 뜻을 모아 상호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협력사, 공급사, 고객사 등 다양한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지역사회와 함께, 상대방의 입장에서 배려와 존중의 마음으로 동반 성장해 나가는 상생 협력의 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했다.


아울러 이 사장은 강건한 조직문화 구축을 주문했다. 그는 "본질 중심, 현장 중심, 실행 중심으로 일하는 문화를 혁신해야 하며 무엇보다도 직책자들의 솔선수범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내가 하고 있는 일이 회사와 개인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지 고민하고 혹여 불필요한 일과 보고서를 만들고 있지는 않은 지 업무 전반을 살펴 회사 경쟁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 일은 과감히 줄여 나가자"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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