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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상 SKT CEO "궁즉변, 변즉통, 통즉구"

이지홍 기자 ㅣ zhong@chosun.com
등록 2025.01.02 14:06

"올해 전례없는 위기"…AI, 실질적인 매출 성장으로

SK텔레콤 유영상 CEO /SK텔레콤 제공

유영상 SK텔레콤 CEO가 2일 회사 뉴스룸을 통해 올해 AI(인공지능) 경쟁력을 강화하고 가시적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2024년 통신과 AI 두 축을 기반으로 글로벌 AI 회사의 토대를 마련했다면 2025년에는 실질적인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서두에 유CEO는 여느 타 그룹의 신년사와 동일하게 위기의 시대를 겪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올해 전례없는 위기를 맞닥뜨리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글로벌 경제 불안정성 등 지정학적 이슈로 시장 전망은 어둡고, 국내 경제 역시 내수 경기 침체 등 여러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당면한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올해의 사업 전략으로는 AI 기반 디지털 혁신을 거듭 강조했다. 유 CEO는 “기존 통신 사업의 패러다임을 AI를 통해 완전히 전환해 나갈 것”이라며 “AI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AI가 실질적인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AI 데이터센터, GPUaaS(서비스형 그래픽처리장치), Edge(에지) AI사업과 함께 개인형 AI 에이전트 등 AI 밸류체인의 전 영역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유연한 기업문화를 2025년의 과제로 삼았다. 유 CEO는 "자유로운 수평적 소통으로 유연성을 확보하고 사업-공유 인프라-스태프 조직이 하나로 결집해 단단한 팀워크를 만들어 나가자"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유 CEO는 "지금 우리는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을 걷고 있다"며 "어려운 상황에는 변화해야 하고, 변화하면 통하는 길이 있고, 통하게 되면 오래 지속된다(궁즉변, 변즉통, 통즉구)라는 말을 되새기며 이 도전적인 길을 함께 해쳐 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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