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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 회장, '혁신으로 위기 극복하고 나아가자'

조한진 기자 ㅣ hjc@chosun.com
등록 2025.01.02 10:43

김 회장, 2025년 신년사에서 위기의 본질은 외면과 침묵에 있음을 강조

김승연 한화 회장 /한화그룹 제공

"우리가 당면한 과제를 해결하지 않고 외면하면서 침묵하는 태도가 가장 큰 위기의 경고음입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2일 신년사를 통해 '신속한 실행과 끊임 없는 혁신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며 앞으로 나아가자'고 주문했다.


한화그룹 임직원들에게 감사 인사로 신년사를 시작한 김 회장은 "우리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 예측이 불가능한 도전과 어려움을 마주하고 있다"며 녹록지 않은 경영 환경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우리가 당면한 과제를 해결하지 않고 외면하면서 침묵하는 태도가 가장 큰 위기의 경고음"이라며 "이러한 시기일수록 성공에 대한 확신을 갖고 신속한 실행과 끊임 없는 혁신을 통해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길을 안다는 것과 그 길을 걷는다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며 "이제는 알고 있는 길을 실제로 걸어나가야 할 때다. 일선 현장에서 당면 과제 해결을 위해 땀 흘리고 있는 여러분이 바로 이 길을 걸어나가는 주인공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어떤 위기에도 흔들림 없는 실행력으로 한화의 미래를 만들어 가자"며 "인사, 생산, 안전과 같은 경영의 기본활동부터 다시 살펴보고 빈틈 없는 계획과 차질 없는 실행으로 단단히 채워나가야 한다"고 했다.


특히, 김 회장은 임직원들의 '책임감'을 주문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인다는 책임감으로 글로벌시장을 선도하자"며 "우리의 기술력과 인적 역량이 곧 대한민국의 경쟁력이며 실력이 된다는 생각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자. 더불어 글로벌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 우리는 보다 윤리적이고 혁신적인 조직문화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회장은 "우리를 쓰러뜨리지 못하는 지금의 위기는 더 강한 한화를 만들 뿐"이라며 "이제는 말이 아닌 실행, 준비가 아닌 성과로 증명할 때다. 함께 더 뜨거운 열정으로 도약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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