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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D, 국내외 8개 사업장 모두 '폐기물 매립 제로' 최고 등급

이지홍 기자 ㅣ zhong@chosun.com
등록 2024.12.30 10:03

자원순환율 99.5%↑…UL '플래티넘' 등급
"자원순환 노력 이어갈 것"

삼성디스플레이 SDV(베트남법인) 전경/삼성디스플레이 제공

삼성디스플레이가 국내외 전 사업장에서 자원 순환율 평가 최고 등급을 받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30일 응용 안전 과학 분야의 글로벌 기관인 UL 솔루션스(이하  UL)에 의뢰해 '폐기물 매립 제로' 검증을 진행한 결과, 국내외 전 사업장이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기준을 충족했다고 밝혔다.


'폐기물 매립 제로' 검증은 기업의 자원 순환 노력을 가늠하는 국제 표준이다. UL은 각 사업장의 최근 1년 자원 순환율, 즉 배출한 폐기물 중 재활용된 비율을 검증해 실버(90~94%), 골드(95∼99%), 플래티넘(100%) 등급을 부여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020년 아산1사업장에서 처음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했다. 이듬해 ▲아산2 ▲천안 ▲기흥 등 국내 4개 사업장이, 2023년에는 ▲SDD(중국동관법인) ▲SDT(중국천진법인) ▲SDN(인도노이다법인) 등 해외법인이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했다. 올해 SDV(베트남법인)까지 포함해 국내외 전 사업장이 플래티넘 등급을 보유하게 됐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소각되거나 매립되던 폐기물이 재활용될 수 있도록 전 사업장에서 시스템을 전환하고 있다. 폐 PVC 등은 소각 처리하는 대신 PVC 재생원료로 재자원화하고 폐글라스는 유리섬유·보도블록 제조 원료 등 부가가치가 높은 용도로 재활용한다.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협력 업체를 새로 발굴하거나 처리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폐기물 처리뿐만 아니라 폐기물 감량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23년 삼성디스플레이 전 사업장에서 발생한 폐기물은 약 15만톤 규모로, 2년 전인 2021년(약 19만톤) 대비 20% 이상 감소했다.


이건형 삼성디스플레이 글로벌인프라총괄(부사장)은 "이번 성과는 환경경영 전략을 충실히 이행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폐기물 감소 및 재자원화를 지속 확대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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