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 재원으로 무인·자동화, 자율운항 등 준비
삼성중공업 판교R&D 센터/삼성중공업 제공
삼성중공업이 재무 건전성 개선 및 투자재원 확보를 위해 ‘판교 R&D센터’를 4000억원에 처분한다고 16일 공시했다.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삼성중공업 '판교R&D센터'는 지난 2014년 7460㎡(약 2257평) 부지에 지하 5층, 지상 8층 규모로 준공된 건물이다.
삼성중공업은 매각 재원을 활용해 친환경 선박에 대한 실증 설비 구축, 조선소 무인∙자동화, 자율운항 등에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계약은 매각 후 재임대하는 방식으로, 삼성중공업은 임대 전환으로 판교 사업장을 계속 유지한다. 거래 상대방은 위탁관리 부동산 투자회사인 이지스롱웨일1호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미래 경쟁력 강화 및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차원에서 매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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