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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 "허영인 회장 구속영장 청구, 강한 유감"

김태동 기자 ㅣ tad@chosun.com
등록 2024.04.04 13:49

"피의자에게 충분한 진술 기회와 방어권 보장하지 않아"
"조사 회피 의도 전혀 없어"

허영인 SPC 회장 / SPC제공

검찰이 파리바게뜨 노조 탈퇴 강요 의혹과 관련, 허영인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자 SPC그룹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SPC그룹은 4일 입장문에서 "검찰이 허영인 SPC 회장에 구속영장을 청구한 데 대해 강한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SPC그룹은 "허영인 회장은 이 사건 수사와 관련해 지난달 13일 검찰로부터 최초 출석 요구를 받고 중요한 사업상 일정으로 인해 단 일주일의 출석일 조정을 요청했지만, 합당한 이유 없이 거절당했다"며 "같은달 25일 검찰에 출석해 성실히 조사에 임하고자 했지만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 조사가 중단되었을 뿐 조사를 회피하려는 의도가 전혀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병원에 입원 중인 고령의 환자에 대해 무리하게 체포영장을 집행하고 피의자에게 충분한 진술 기회와 방어권도 보장하지 않은 채 구속영장까지 청구할 정도로 이 사건에서 허 회장의 혐의가 명백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SPC는 또 "허영인 회장은 얼마 전에도 검찰의 부당한 기소로 법원에서 전부 무죄를 선고받은 바 있다"며 "SPC그룹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해 중요한 시기에 유사한 상황이 반복돼 매우 유감이며, 검찰이 허 회장 입장에 대해 더 신중하게 검토하기를 바랐으나 그렇지 않은 현 상황에 매우 안타까운 심정"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한편, 허 회장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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