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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조경목 SK에너지 사장 "저탄소 친환경으로 딥체인지"

류범열 기자 ㅣ ryu4813@chosun.com
등록 2021.01.06 11:05

조경목 SK에너지 사장

조경목 SK에너지 사장이 ‘저탄소 친환경’(Less Carbon, More Green) 방향성 아래 딥체인지(Deep Change)를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조경목 사장은 6일 신년사를 통해 “파리기후변화협정 체결 이후 에너지와 모빌리티 패러다임 변화가 석유 수요 감소를 가속화하는 방향으로 작용하고, 석유 수요 정점 시점을 예측하기도 어려운 데다 탄소 배출(Carbon Risk) 대응 청사진을 제시하지 못하면 석유사업이 더 빠르게 시장에서 외면 당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사장은 딥체인지를 달성하는 첫 걸음으로 파이낸셜 스토리의 본격 전개를 꼽았다.

그는 “R&S(정유와 시너지)와 P&M(플랫폼과 마케팅), 두 개의 CIC(Company in Company)는 딥체인지 추진의 양 날개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에너지와 모빌리티 패러다임 변화에 적응하고 선제적으로 진화,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R&S CIC는 정유사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원유-생산-수출로 이어지는 밸류체인 통합 운영으로 정유사업과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더 큰 성장과 발전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P&M CIC는 석유 마케팅 인프라를 기반으로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거듭나고자 한다”며 “기존 SK에너지의 네트워크·인프라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에너지 솔루션과 플랫폼 사업을 통해 친환경 회사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조 사장은 공룡과 상어를 비교하며 SK에너지의 변화에 대한 기대감과 자신감을 내비쳤다. 공룡이 큰 덩치와 육중함만 믿다가 멸망한 것에 반해 상어는 변화를 빨리 감지하고 진화를 거듭해 지금에 이르렀다는 설명이다.

그는 “SK에너지 구성원에겐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패기가 있으며 지난 60여 년간 대한민국의 에너지를 책임지면서 국가 경제의 대동맥 역할을 통해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증명해 왔다”며 “SK에너지가 시도하는 지금의 혁신들이 행복의 장(場)으로 거듭나는 여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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