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이정화 여사. /조선DB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부인 고(故) 이정화 여사 9주기 추모식이 열린다. 직계 가족만 참석한 가운데 조용하게 치러질 예정이다.
4일 재계에 따르면 이 여사의 추모식은 오후 7시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 자택에서 열린다.
추모식에는 정 회장과 정 수석부회장, 정성이 이노션 고문, 정명이 현대커머셜 부문장, 정윤이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전무, 정태영 현대카드 대표이사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역시 직계 가족만 참석한 채 진행됐다.
과거 이 여사의 기일은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과 부인 고 변중석 여사의 기일과 함께 범 현대가가 한 자리에 모이는 자리였다. 2013년 4주기 때부처 직계 가족만 참석한 가운데 조용하게 치르고 있다.
이 여사는 현대가에서 맏며느리 역할을 하며 현대차그룹이 세계 자동차회사로 성장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아버지인 고 정주영 회장 생전 매일 새벽 4시 청운동 자택을 찾아가 가족 조찬을 준비했고, 2007년 8월 별세한 시어머니인 고 변중석 여사의 간병을 오랜 기간 도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