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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불매운동]"올해 일본 韓관광객 8년 만에 처음으로 역성장 가능성"

조은주 기자 ㅣ
등록 2019.07.07 14:10

올해 일본 韓관광객 5% 줄어‥불매운동 번질 시 일본도 타격
여행업계“중국과 동남아 노선을 확대하는 방향도 검토 중”
올해 방일 한국인 수가 8년 만에 처음으로 역성장할 가능성도

일본을 방문하는 한국인 수가 8년 만에 처음으로 역성장할 것이라는 예상이 흘러나오고 있다./조선DB

최근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경제보복으로 한일관계가 냉각되는 분위기속에서 일본을 방문하는 우리나라 관광객이 작년보다 올해 5%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일본여행을 가지말자는 분위기가 계속 확산된다면 올해 일본을 방문하는 한국인 수가 8년 만에 처음으로 역성장할 것이라는 예상이 흘러나오고 있다. 여름철 휴가 성수기를 앞두고 있고 일본은 주요 해외여행지라 여행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7일 한국관광공사의 우리 국민 해외 관광객 주요 행선지 통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5월까지 일본에 입국한 한국인은 325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연간 일본방문 한국인 수는 2011년 166만명에서 2018년 754만명까지 7년 동안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올해는 감소로 반전할 가능성이 있어 여행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일본 정부가 한국 핵심 산업인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에 대한 수출 규제를 단행한데다 한국인 비자 발급 조건 강화 등 추가 조치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반일 감정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출국자 2869만 명 중 753만여 명이 일본을 찾았다. 3120만 명에 달하는 전체 일본방문 관광객의 24% 규모로 중국(838만 명)에 이어 두 번째다.

당초 여행업계에서는 올해도 이 같은 여행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것이 전망이었지만 갑작스러운 한일 관계 악화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어 상황추이를 살피고 있다.

한 여행업체 측은 “아직까지는 유의미한 변화는 보이지 않고 있다”며 “하지만 이번 사태가 장기화되면 실적 회복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서 상황을 좀 더 지켜보고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또 다른 여행업계 관계자는 "단체 방문객의 감소 우려가 있어 추이를 보면서 중국과 동남아 노선을 확대하는 방향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큰 타격은 없을 것이란 관측도 내놓는다. 일본 여행객의 경우 정치 이슈 영향을 덜 받는 젊은 층이 많고, 여전히 접근성 등 여러 측면에서 최우선 여행지로 손꼽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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