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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6.7조…반도체 1.1조

등록 2025.04.30 09:32

매출 79.14조…사상 최대 분기 매출 기록
반도체, 서버용 D램 판매 확대…HBM 판매 감소로 실적 하락
2분기 불확실성 지속…메모리 고부가 시장 경쟁력 강화

삼성전자 서초사옥 /뉴스1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에 연결 기준으로 매출 79조1400억원, 영업이익 6조7000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4% 증가한 79조1400억원으로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DX부문은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고부가 가전 제품 판매 확대로 매출이 전분기 대비 28% 증가했다. DS부문은 HBM 판매 감소 등으로 매출이 전분기 대비 17%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DS부문의 실적 하락에도 갤럭시 S25 시리즈 판매 호조와 VD 및 가전 사업의 고부가 제품 중심 판매 확대로 전분기 대비 2000억원 증가했다.


미래 성장을 위한 적극적인 연구개발 투자도 지속해 1분기 기준 역대 최대인 9조원의  연구개발비를 기록했다.



사업별 실적을 살펴 보면 DS부문은 1분기에 매출 25조1000억원, 영업이익 1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메모리는 서버용 D램 판매가 확대되고 낸드 가격이 저점에 도달했다는 인식으로 인해 추가적인 구매 수요가 있었다. 그러나 반도체 수출 통제 등의 영향으로

HBM 판매는 감소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를 공급하지 못했지만 고화소 이미지센서 등의 공급 확대로 실적은 소폭 개선됐다. 파운드리는 모바일 등 주요 응용처의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 및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DX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1조7000억원, 영업이익 4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MX는 갤럭시 S25 시리즈 판매 호조로 매출 및 영업이익이 성장했고 부품 가격 하락과 리소스 효율화를 통해 견조한 두 자리 수익성을 달성했다. 


VD는 네오 QLED, OLED 등 전략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재료비 절감 등을 통해 전분기 대비 수익성을 개선했다. 생활가전은 고부가 가전 제품의 매출 비중 증가로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향상됐다. 


하만은 매출 3조4000억원, 영업이익 3000억원을 기록했다.하만은 비수기 진입에 따른 실적 둔화에도 불구하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개선해 전년 대비 성장세를 유지했다.   


SDC는 매출 5조9000억원, 영업이익 5000억원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는 중소형 패널의 경우 계절적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고 대형은 주요 고객의 QD-OLED 모니터 신제품 출시로 실적이 개선됐다. 


삼성전자는 2분기에 불확실성이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글로벌 무역 환경 악화와 경제 성장 둔화 등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향후 실적 예측이 어렵지만 회사는 성장성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현재의 불확실성이 완화될 경우 하반기에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메모리는 HBM3E 12단 개선 제품의 초기 수요 대응과 서버용 고용량 제품 중심의 사업 운영을 통해 고부가가치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8세대 V낸드 전환 가속화를 통해 원가 경쟁력도 향상시킬 계획이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의 플래그십 제품에 SoC를 적용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2억 화소 센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파운드리는 2나노 공정 양산을 안정화하고 모바일 및 차량용 수요에 대응해 실적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MX는 2분기 비수기에 진입하면서 스마트폰 수요가 전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갤럭시 S25 엣지 등 플래그십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VD는 신규 AI 기능과 라인업을 대폭 강화한 2025년 AI TV 신모델을 글로벌 출시하고 프리미엄 전략 제품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할 방침이다.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신제품을 중심으로 판매를 늘리고 에어컨 성수기 판매 대응으로 매출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하만은 포터블 오디오, 헤드셋 등 소비자 오디오 제품 판매를 확대해 전년 대비 매출 증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디스플레이는 중소형의 경우 주요 대외 불확실성으로 실적은 다소 보수적으로 전망되지만 폴더블 등 신제품 공급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대형은 초고주사율 모니터 신제품 출시 등 게이밍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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