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패션 행사 도쿄 패션위크 F/W 2025(라쿠텐 패션위크 도쿄)에서 오는 20일 한국의 유지영 디자이너가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패션위크는 폴 스미스, 미소니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들이 참가하는 무대다. 유지영 디자이너는 1차, 2차 심사 과정을 거쳐 한국 대표 디자이너로 선발됐다.
유지영 디자이너는 클래식과 현대적인 감각을 조화롭게 결합하는 작업을 지속해 왔다. 이번 컬렉션 역시 시간을 초월하는 아름다움과 세련된 실루엣을 강조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유지영 디자이너 / 브랜드브리프 제공
이번 쇼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기존 젊은 모델 중심의 패션쇼를 넘어 아름다움을 지닌 시니어 모델들도 참여해 함께 무대를 장식한다는 것이다.
런웨이에는 박지선, 송부경, 박미영, 김태희, 신희경, 이수진 등 개성과 품격을 갖춘 시니어 모델들이 참여해, 단순한 트렌드를 넘어 시대와 세대를 아우르는 새로운 스타일을 선보일 예정이다.
패션계에서 다양성과 포용성이 강조되는 가운데, 유지영 디자이너 쇼는 연령을 초월한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유지영 디자이너의 런웨이는 레전드 모델 출신 노충량의 연출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극적인 요소가 가미된 디렉팅과 입체적인 무대 구성으로 알려진 노충량의 연출력과 유지영 디자이너의 독창적인 감성이 만나 도쿄 패션위크에서 한층 더 완성도 높은 쇼를 선보일 예정이다.
시니어 모델 송부경, 박지선 씨 / 사진작가 김규동 제공
유지영 디자이너는 도쿄패션위크에 이어 오는 23일 열리는 베이징 패션위크에도 초청을 받았다. 아시아 패션의 중심지인 도쿄와 베이징에서 연달아 컬렉션을 선보이는 것은 유지영 디자이너가 가진 브랜드 가치와 디자인 철학이 국제적으로도 주목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컬렉션을 통해 유지영 디자이너는 클래식을 기반으로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디자인 철학을 글로벌 무대에서 증명하며 한국 패션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입증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