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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더스 마곡점 14일 그랜드 오픈..."강서지역 첫 창고형 할인점"

김태동 기자 ㅣ tad@chosun.com
등록 2025.02.13 09:05

14개월만 트레이더스 출점...마곡점 6km 반경 120만명이 넘게 거주하는 대형 상권
거대 상권 반영해 23개 매장 중 최대 면적으로 오픈...최상위권 점포로 성장 기대
트레이더스 성장 가속...7년간 오픈 점포만 9개점, 하반기엔 인천 구월점도 출점
신선·가공·대형가전 파격 할인 등 역대급 오픈 행사 진행

트레이더스 내부 전경/이마트 제공

거주인구 120만명이 넘는 대형 상권에 트레이더스가 진출한다.

트레이더스 홀 세일 클럽(트레이더스)이 오는 14일 서울 강서 지역에 23번째 점포 마곡점을 그랜드 오픈한다고 13일 밝혔다.

트레이더스 마곡점(23호점)은 수원화서점(22호점)에 이어 14개월만에 오픈하는 점포로, 월계점(16호점)에 이어 서울특별시에 2번째로 선보이는 점포다. 특히 서울 강서 지역의 첫 '창고형 할인점'이자 마곡 신도시의 첫 ‘대형마트’라 더욱 눈길을 끈다.

트레이더스 마곡점 주변은 6km 반경 안에 마곡신도시를 비롯 약 120만명이 넘게 거주하고 있으며, 교통망은 물론 오피스 상권도 발달해 거주민과 유동인구 모두가 많은 핵심 상권이다.

실제 트레이더스가 마곡점 6km이내 핵심 상권을 분석한 결과 거주 인구는 약 124만명 것으로 나타났다. 8km 반경으로 넓히면 무려 200만명이 넘게 거주하고 있다. 특히, 주요 소비층인 3-4인 가구 비중(31.5%)과 대형마트의 주 고객인 40-50대 인구 비율(32.3%)이 서울시 평균(각 29.2%·30.8%)보다 높다.

교통 역시 뛰어나다. 트레이더스 마곡점 주변은 기업이 많이 분포한 일명 '오피스 상권'으로 올림픽대로, 공항대로 등 도로 교통망과 5호선과 9호선 등 대중교통이 인접해 있는 교통의 요충지다.

이에 트레이더스는 주요 소비계층과 유동인구가 많은 점을 고려해 마곡점을 현 트레이더스 중 최대 규모(면적 1만1636m2, 약 3520평)로 기획했다. 마곡점이 3년 내 매출 최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 성장 잠재력을 가진것으로 분석, 전체 매장 중 압도적으로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하남점보다도 10% 이상 면적을 늘린 것이다.

이처럼 트레이더스가 지속 출점을 진행하는 이유는 고물가 여파로 창고형 할인점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트레이더스의 작년 매출은 5.2% 상승해 3조 5000억 고지를 넘어섰으며, 영업이익 역시 전년 대비 59% 상승한 924억원을 기록했다.

트레이더스는 하반기에 인천 구월동에도 추가로 점포를 열어, 올해만 2개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7년간(19~25년) 신규 점포만 9개에 달하는 실적으로, 향후에도 지속적인 출점을 통해 이마트의 전체 성장을 견인한다는 목표다.

최택원 이마트 영업본부장은 "지난 15년간 고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온 트레이더스가 지금까지 쌓아온 노하우를 총 집합한 마곡점을 오픈한다"며 "마곡점은 트레이더스만의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 차별화된 상품 그리고 지역 상권 맞춤형 서비스을 제공, 강서 지역/경기 서부권의 쇼핑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서에 첫 등장한 창고형 할인점, '상권 맞춤형'으로 고객 만족 극대화

트레이더스 마곡점은 구도심, 신도시, 오피스 등 다양한 상권을 배후로 둔 만큼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상권 맞춤형' 점포로 설계했다.

트레이더스 마곡점은 트레이더스만이 보여줄 수 있는 차별화 요소로 거주민은 물론 오피스 등 상권 고객까지 공략에 나선다. 마곡점만의 단독 상품 및 특화 로드쇼를 통해 고객들에게 쇼핑의 즐거움과 커다란 혜택 모두를 제공할 예정이다.

먼저 마곡점은 '로드쇼'를 한층 더 강화했다. 트레이더스 로드쇼는 일반 대형마트처럼 한 점포에서 연중 판매하는 것이 아닌, 약 2~3주라는 짧은 기간 동안 특색 있는 아이템으로 전국 트레이더스 점포를 순회하면서 진행하는 포맷이다.

실제 작년 트레이더스 수원화서점에서 진행한 이동식 소형주택 '큐브 홈' 로드쇼에서는 2주간 집 '3채'가 판매됐다. 이 중 한 채는 무려 2600만원짜리 '고급 큐브홈'이었다. 2022년 트레이더스 동탄점 슈퍼카 로드쇼에서는 약 3~4억짜리 자동차가 판매되기도 했다.

매년 큰 성장을 보여주는 로드쇼는 작년 매출만 무려 600억을 훌쩍 넘기며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볼 수 있는 이색 아이템, 체험요소를 강화해 재미와 실속을 모두 잡은 점이 고객들의 발길을 붙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트레이더스는 마곡점에 최대 규모의 로드쇼 공간을 신설했다. 매장 곳곳 13군데의 로드쇼 공간을 마련, 젤리, 와규 등 식품부터 반다이 남코 토이류, 로지텍 게이밍 등 다양한 로드쇼를 준비했다.

마곡점만의 단독 상품 행사도 준비했다. 트레이더스가 주류 성지로 등극한 만큼, 고객들의 기대를 부응하기 위해 ‘김창수 위스키’에서 트레이더스를 위해 단독 생산한 '김창수 위스키 싱글캐스크 51.8 (700ml)'을 한정판매로 선보인다. 또 히비키, 맥켈란 등 프리미엄 위스키 역시 마곡점 오픈 행사를 위해 단일 매장 기준 최대 물량을 확보했다.

이외에도 트레이더스 마곡점이 오피스 상권의 중심인 것을 고려, 사무용품 품목 수도 크게 확대했다. 또 스탠딩테이블, 키보드·마우스, 건전지 등 필수 사무용품 최저가 기획부터 간식류 및 업소용 대용량 냉장고 등 다양한 오피스 용품도 준비했다.

오피스 상권의 점심을 책임질 극강의 가성비 'T-카페' 역시 최대 규모 수준(170평)으로 오픈한다. T-카페 자리만 약 100석 이상으로, 원형테이블을 포함하면 120명 이상의 고객을 수용할 수 있다.

T-카페는 1만원 후반대 가격의 지름 45cm 대형 피자, 국내산 닭고기를 사용한 가성비 쌀국수, 치즈 오븐 스파게티, 무한리필이 가능한 탄산음료 등 보통외식보다 절반 이상 저렴하게 판매해 매년 방문객수가 두 자리 수 이상 증가하고 있는 등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역대 최대 오픈 행사 장착한 마곡점, 신 쇼핑 랜드마크 등극

트레이더스 마곡점은 역대 최대 규모의 오픈 행사를 진행, 고객들의 장바구니를 풍성하게 만들 계획이다.

포문은 '고기'가 연다. 마곡점은 오는 14일부터 22일까지 9일간,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한우 등심(1+등급, 리테일팩)을 1만원 할인, 호주산 냉동 차돌박이(3.2kg/냉동)을 1만 3000원 할인, 호주산 냉장와규 구이 모둠(1.2kg)를 1만 5000원 할인한다. 양념 소불고기(2.7kg/냉장) 역시 5000원 할인하며, 삼성카드 결제 고객에게는 1등급 이상 한돈 삼겹살/목심(냉장, 팩)을 1만원 할인해 판매한다.

가전 행사도 오픈 행사에 동참한다. 트레이더스 마곡점은 14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16일간 TV, 냉장고, 워시콤보 등 대형가전을 최대 30만원 할인은 물론, 최대 125만원 신세계상품권을 추가로 증정한다.

또, LG 울트라PC(15U50T-G.AR50K)를 15만 9000원 할인하고, 소니 미러리스 A7M4를 49만원 할인한다.

트레이더스가 자신있게 준비한 PB상품 'T-STANDARD' 행사도 풍성하게 준비했다. T-STANDARD는 트레이더스가 만든 상품 선택의 기준이라는 의미로, 지난 2020년 하반기에 첫 선보였다. 식품/생필품을 핵심 기능에만 집중해 품질을 높이면서도 대량매입과 저마진 정책으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오는 1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16일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베스트셀러 상품 숯불데리야끼 닭꼬치(1.2kg), 6년근 홍삼정(24mg, 240g),, 트리플 식기세척기 캡슐세제(90입)를 할인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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