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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회장, 트럼프 취임축하 '스타라이트' 무도회 참석

김태동 기자 ㅣ tad@chosun.com
등록 2025.01.20 09:21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신세계 제공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의 대미를 장식할 사교 무도회에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중순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의 첫 대면에 이어 한 달 새 두 번째 만남이 성사될 전망이다.

정 회장은 취임식 당일 20일(이하 현지시간) 저녁 워싱턴DC에서 열리는 3개의 무도회 가운데 '스타라이트' 무도회(Starlight Ball)에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트럼프 대통령 취임 축하 무도회는 사령관 무도회(Commander in Chief Ball)와 자유의 취임 무도회(Liberty Inaugural Ball), 스타라이트 무도회 등 3개로 구성된다.

사령관 무도회는 현역 군인과 그 가족, 재향군인 등을 초청해 진행하는 행사다.

자유의 취임 무도회는 정치인과 후원자, 일반 대중까지 초청하는 무도회다.

스타라이트 무도회는 이른바 'VIP'(Very Important People)만 모이는 소수 정예 행사로 알려져 있다.

만찬을 겸한 공식적인 무도회 형태로 진행되는 이 행사에는 트럼프 측이 엄격한 기준에 따라 세심하게 선별한 정·재계 주요 인사가 부부 동반 또는 가족 단위로 참석한다.

참석자들이 대통령을 일대일로 대면해 축하 인사를 할 기회도 마련된다.

다른 두 무도회와 달리 참석 인사와 대통령 간 친밀도가 높은 만큼 사교적 성격이 좀 더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트럼프는 스타라이트를 포함한 세 무도회에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참석한다.

정 회장도 부인 한지희 씨와 함께 할 예정이어서 첫 부부간 만남이 이뤄질 전망이다.

정 회장이 지난달 중순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트럼프 당선인을 만날 때는 한씨가 동행하지 않았다.

정 회장의 이번 스타라이트 무도회 참석도 트럼프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주선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주니어는 이번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인사 등에 막후 영향력을 행사한 '실세'로, 정 회장과 막역한 사이다.

지난 17일 뉴욕을 경유해 밤늦게 워싱턴DC에 도착한 정 회장은 하루 뒤인 18일 부인 한씨와 함께 트럼프 주니어를 만나 인사를 나누고 일정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트럼프 주니어의 소개로 취임식 전후로 미국 정·관·재계 유력 인사와 해외 정상급 인사 등과도 교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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