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배스킨라빈스가 시즌 한정 음료 '스트로베리 요거트 블라스트'를 다시 선보인다 / SPC 제공
식품업계가 겨울철 딸기 수요를 겨냥한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딸기를 활용한 신메뉴를 내놓거나 프로모션을 전개하는 등 겨울 입맛 잡기에 한창이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PC 배스킨라빈스는 시즌 한정 음료 '스트로베리 요거트 블라스트'를 내놨다. '스트로베리 요거트 블라스트'는 풍부한 과즙, 부드러운 요거트가 조화롭게 어울리는 음료다. 지난해 1월 출시돼 한정 판매한 바 있다.
배스킨라빈스는 기존에 판매하고 있는 딸기 음료 2종(설향 딸기 블라스트, 딸기 연유 라떼)과 함께 총 3종의 딸기 음료를 운영한다. '설향 딸기 블라스트'는 딸기의 풍미와 청량함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딸기 연유 라떼'는 딸기와 부드러운 연유를 조합해 '베리베리 스트로베리' 아이스크림을 토핑했다.
SPC 파리바게뜨는 '2025 베리스페셜 딸기 페어'를 진행한다. 올해는 '베리 스페셜'을 주제로 새콤달콤한 딸기를 활용한 특별한 맛과 모양의 베이커리를 선보인다.
대표 제품은 ▲크루아상 속에 상큼 달콤한 딸기잼이 들어간 '딸기롤링크라상' ▲달콤 바삭한 딸기 소보루번에 딸기 크림치즈와 생크림을 듬뿍 담은 '딸기크림치즈 소보루번' ▲부드럽고 폭신한 카스테라 식감의 빵 속에 딸기잼과 바닐라 우유크림이 조화로운 '생딸기 빵스테라' ▲달콤한 초콜릿 칩과 상큼한 크랜베리가 쏙쏙 박혀 진한 초콜릿의 풍미와 쫄깃한 식감이 특징인 '초코베리 베이글' 등이다.
오리온도 딸기를 담은 '초코파이' 등 봄 한정판 3종을 출시했다. 봄 한정판은 2017년 첫 출시 이래 봄에만 맛볼 수 있는 희소성에 더해 딸기의 상큼한 맛과 트렌드를 반영한 패키지로 구성됐다.
'초코파이정 딸기'는 생크림을 더한 마시멜로 속을 딸기청 시럽으로 채우고, 겉을 딸기 원물 파우더를 넣은 딸기초콜릿으로 감싸 부드러우면서도 진한 딸기맛을 구현했다.
딸기송이는 딸기초콜릿에 잘 어울리는 요거트를 더해 상큼달콤한 풍미를 극대화했으며, 귀여운 핑크색 버섯모자도 매력 포인트다.
오!딸기는 오!감자 위에 부드러운 딸기우유 크림을 듬뿍 바르고 달콤한 쿠키 크럼블을 토핑해 완성했다. 오!감자 특유의 스틱 제형의 '바삭 사르르' 녹는 식감과 어우러져 풍성한 딸기맛을 느낄 수 있다.
식품기업들이 딸기 등 제철과일을 활용한 마케팅에 힘 쏟는 건 젊은층을 중심으로 상품 수요가 대폭 늘면서다. 실제 오리온이 지난 여름철 대표 과일 수박과 멜론을 활용해 내놓은 여름한정판 상품은 인기를 끌며 완판됐고, 롯데웰푸드에서 가을 한정으로 출시한 '부여 알밤 시리즈' 역시 출시 한달 새 모두 동났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기존 브랜드에 제철 과일 또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시즌 한정 제품을 선보임으로써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맛과 즐거움을 전달하려는 취지"며 "소비자가 지역 농산물을 알게 되는 기회가 되기도 하면서 유행을 즐기는 다양한 선택지가 되기도 해 인기를 끄는 것 같다"고 말했다.
봄 제철 과일인 딸기를 담은 초코파이정 딸기, 딸기송이, 오!딸기 등 봄 한정판 3종/ 오리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