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틀조선TV 유튜브 바로가기

이호성 하나은행장 “손님 중심 영업문화 DNA 획복해 리딩뱅크 도약”

김종훈 기자 ㅣ fun@chosun.com
등록 2025.01.03 16:36

영업본부장, 영업그룹장 등 현장 영업 통해 잔뼈 굵은 영업맨…'발로 뛰는 영업' 강조
"말단 행원부터 행장까지 ‘손님 중심’의 마인드 갖추고 영업중심 조직문화 만들 것"

2일 서울 명동 하나은행 본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호성 신임 행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하나은행 제공

이호성 신임 하나은행장이 통합 제5대 은행장으로서 취임하며 '하나'만의 손님 중심 영업문화 DNA를 회복하고 리딩뱅크 '하나'를 위한 위대한 여정을 함께 열어나가자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호성 신임 은행장은 하나은행의 체질을 강화하고 선도 금융회사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3대 핵심 전략을 제시했다. 이 행장이 밝힌 3대 전략은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한 손님 기반 확대 ▲안정적 수익 기반 구축을 위한 사업모델 혁신 ▲손님 중심의 기업문화 재정립이다.

이를 위해 이 행장은 말단 행원부터 행장까지 ‘손님 중심’의 마인드를 갖추고 영업 현장을 선호하는 영업 중심의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또 강점에 집중하는 사업모델을 정립하고 새로운 수익원을 발굴해 내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행장은 전 직원이 손님 중심 영업 마인드와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기반으로 손님이 먼저 찾고 손님과 함께 성장하는 은행을 만들겠다며 하나은행을 “손님에게 인정받는 대한민국 대표은행”으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이 행장은 본인의 좌우명인 ‘봉산개도 우수가교(산과 물이 가로막아 길을 막아도 길을 만들고 다리를 만들면 얼마든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를 소개하며 어떤 난관에 부딪히더라도 ‘하나답게’ 위기를 돌파하고 새로운 성공의 지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행장은 은행 영업점에서 첫 은행 생활을 시작한 이후 지점장, 영업본부장, 영업그룹장 등을 거치며 줄곧 현장 영업 전선에서 잔뼈가 굵어왔다. 본인의 성공경험을 바탕으로 ‘발로 뛰는 영업’ 활동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강조될 전망이다.

특히 이 행장은 지난 2023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하나카드 대표이사로 근무하며 트래블카드인 ‘트래블로그’의 성공을 견인하며 경영 능력을 입증받았다. 이런 성공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나은행에서도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 발굴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 행장은 이날 취임식에 맞춰 하나금융지주 주식 3000주를 장내 매입했다. 책임 경영을 실천하고 그룹의 주가 부양에 힘쓰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한편 이 행장은 취임식을 앞두고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 마련된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이·취임식에서도 별도로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취임식을 마친 이 행장은 과천금융센터 지점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거래 기업들을 방문해 경영 애로사항 등을 경청했다.


최신기사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

          산업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