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한-아세안 관계조망 국제회의/한-아세안센터 제공

한-아세안센터(사무총장 김재신)와 한국동남아학회가 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한-아세안 관계조망 국제회의’를  공동으로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아세안 대화관계수립 35주년, 한-아세안센터 설립 15주년과 한-아세안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CSP) 격상을 기념해 ‘지속가능하고 회복력 있는 미래를 향하여’를 주제로 개최된다. 이 회의는 ‘2024 아세안 위크’ 주요 행사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외교부와 아세안 사무국이 후원한다.

이번 회의는 한-아세안 정체성을 강화하고 통합하는 동시에, 포용적 파트너십의 중심적인 역할을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개회식에서는 2024년 아세안 의장국인 라오스의 살름싸이 꼼마싯 부총리 겸 외교장관, 2024-2027년 한-아세안 대화관계 조정국인 태국의 럿 차리짠 외교차관, 그리고 아스타나 압둘 아지즈 아세안 정치안보 공동체 담당 사무차장의 축사와, 이어 김홍균 외교부 제1차관의 기조연설이 예정되어있다.

이번 회의는 정치/안보, 경제, 사회/문화, 한-아세안센터 총 4가지 세션으로 구성된다.  정치, 안보 세션에서는 CSP와 아세안 공동체 비젼 2025를 큰 주제로 한-아세안 관계의 미래를 조망하고, 경제 세션에서는 CSP 시대에 한-아세안 경제 관계를 디지털 통합과 ESG에 초점을 맞춰 예측해 본다. 사회, 문화 세션에서는 관광, 청년 교류, 미디어 등 한-아세안 사회문화 관계 심화에 핵심적인 분야를 다루며, 마지막 세션에서는 한-아세안센터 설립 15주년 계기 센터 운영 관련 중장기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토론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김재신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은 "지난 35년간 한-아세안 관계는 정치안보, 경제, 사회문화 전 분야에서 눈부신 발전을 이룩해왔으며, 올해 관계 격상으로 또 다른 전기를 맞게 됐다"며 "이번 국제회의는 양 지역의 정책 전문가, 시민 사회 대표, 싱크탱크, 석학 및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모여 CSP 이후 한-아세안 관계의 청사진을 조망하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