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슈퍼, 그로서리 쇼핑 대축제 '땡큐절' 개최/ 롯데마트 제공
유통 빅2 롯데와 신세계가 11월 대규모 쇼핑 행사를 연다. 중국 광군제(11월 11일)와 미국 블랙프라이데이(11월 말) 등 최대 할인이 집중되는 시기에 맞춰 행사를 전개하고 소비자를 선점하기 위한 전략이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와 신세계는 다음달부터 주요 계열사가 참여하는 역대급 할인 행사에 돌입한다.
롯데백화점은 130여개 뷰티 브랜드가 참여하는 '슈퍼 뷰티 위크'를 내달 1일부터 10일까지 진행한다.
26개 뷰티 브랜드에 한해 정가 대비 최대 50% 상당의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브랜드 제품을 30만·60만·100만원 이상 구매 시 7%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제공하며, 롯데백화점 앱을 통해 10% 추가 할인 쿠폰을 다운 받아 사용할 수 있다.
또 일부 제품 2개 구매 시 동일 제품 또는 정품 수준 상당의 대용량 샘플을 증정한다. 아울러 '입생로랑', '시세이도', '겔랑' 등 뷰티 브랜드에서도 정품 증정 프로모션을 롯데백화점 단독으로 진행한다.
롯데백화점몰에선 다음 달 6일까지 '슈퍼 엘데이'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나이키, 에스티로더, 폴로 랄프로렌, 코오롱스포츠, 어그 등 70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행사 기간 매일 다른 7개 브랜드가 특가 상품을 선보인다.
나이키는 운동화, 패딩 등을 최대 53%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구매 금액의 최대 15%를 '엘포인트'로 적립해준다. 이외에도 행사 기간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 쿠폰과 카드사에 따른 추가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그로서리 사업을 담당하는 롯데마트와 슈퍼는 오는 31일부터 11월 13일까지 맥스, 온라인 채널 롯데마트몰과 함께 '땡큐절' 행사를 진행한다. 필수 먹거리부터 주류, 일상용품, 생활잡화 등에서 평소 할인 행사보다 2배가 넘는 품목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먼저 한우데이(11월 1일)를 맞아 1등급 한우 전 품목을 행사카드 결제 시 50% 할인 판매한다. '활 킹크랩'도 반값 행사를 진행한다. 이밖에 제철 먹거리와 즉석 조리 식품을 초저가 수준으로 선보인다.
롯데온에서도 오는 12월 1일까지 매일 1개 브랜드만 국내 최대 혜택으로 선보이는 '브랜드 판타지' 행사를 열며 온라인 소비자를 공략한다.
롯데는 "올해도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제품, 홀리데이 한정판, 단독 세트 등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며 "고객에게 최상의 만족감을 선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쓱데이행사 포스터 /신세계 제공
신세계는 그룹 통합행사 ‘쓱데이’를 다음 달 1일부터 10일까지 진행한다. G마켓, SSG닷컴 등 온라인 계열사와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등 18개 주요 계열사가 참여한다. 이번 쓱데이 규모는 1조9000억원으로 역대 최대다.
올해 쓱데이는 '쓱데이 시그니처 톱 100'이라는 테마로 대표 상품을 엄선했다. 인기 먹거리와 의류, 가전, 가구 등 필수 상품들이 총망라됐다.
11월 1~3일 쓱데이 포문을 열 이마트는 한우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한다. 스테디셀러인 이판란 60구와 제철을 맞은 러시아 대게를 연중 최저가로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인기 브랜드와 협업해 다양한 콜라보 상품을 선보인다. 스노우피크 초경량 다운재킷, 아이더 다운 재킷을 비롯해 패션 스포츠 장르의 아우터에서부터 화장품 홀리데이 기프트와 리빙 제품에 이르기까지 인기 상품을 특가로 내놓는다.
G마켓은 로보락 나르왈 등 인기 로봇청소기 브랜드 4개사 제품을 연중 최대 할인가로 판매한다. SSG닷컴에서는 LG 오브제컬렉션 워시타워를 초특가로 선보인다.
신세계면세점은 패션, 뷰티, 주류 등 100여 개 브랜드 제품을 최대 65% 할인하며, 매일 3개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오늘의 핫딜'과 선착순 면세포인트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세계는 "올해 5회차을 맞이한 쓱데이는 고객에게 진정으로 도움을 주고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그룹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했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쇼핑 축제라는 명성에 걸맞게 최고의 혜택을 선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