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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다리 연휴 특수 노린다'...백화점 가을 정기세일

김태동 기자 ㅣ tad@chosun.com
등록 2024.09.27 15:06

롯데, 황금연휴 기간 패션·식음료 할인…사은 혜택도
신세계, 300여개 브랜드 참여...최대 반값
현대, 패션·리빙 등 최대 60% 할인...뮤지컬 '알라딘' 팝업도

롯데백화점은 27일부터 10월 13일까지 백화점 전 점에서 가을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 롯데쇼핑 제공

백화점업계가 추석에 이어 10월 징검다리 연휴를 겨냥해 가을 정기 세일에 돌입한다. 패션과 잡화, 리빙 주요 브랜드 할인은 물론 팝업스토어·뮤지컬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이날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전 점포에서 '슈퍼스타일'을 테마로 가을 정기 세일을 연다.

행사엔 약 500개 브랜드가 참여해 가을·겨울 신상품을 최대 50% 할인한다.

한섬·삼성·LF 등 국내 주요 패션 그룹사와 협업해 가을 주력 상품인 원피스와 간절기 재킷 등 가을 상품을 10~30% 할인한 가격으로 선보인다.

가을 야외 활동을 즐기려는 고객을 위해 스포츠 부문에서는 의류, 운동화 등 인기 상품을 10~50% 할인 판매한다.

잡화 상품군에서도 가방·선글라스·스카프 등을 최대 40% 할인한 가격으로 선보이며 가을 쇼핑 고객들의 즐거움을 더한다.

황금 연휴 기간 쇼핑 고객을 위해 다양한 혜택도 선보인다. 황금연휴가 본격 시작되는 10월 1일부터 9일까지 패션, 잡화, 스포츠 단일 브랜드를 당일 30만·60만·100만 원 이상 구매 시 10%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가을 최대 혼수 시즌을 맞아 예비 부부를 위한 '웨딩 페어' 행사도 진행한다.

'웨딩 페어'는 롯데백화점의 웨딩 특화 서비스인 '웨딩 마일리지'를 최대로 받을 수 있는 행사로, 올해는 행사기간을 작년보다 6일 더 늘려 다음달 1일부터 13일까지 총 13일간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은 27일부터 '신백멤버스 페스타'를 열고 풍성한 쇼핑 혜택을 제공하는 쇼핑 축제를 진행한다. / 신세계 제공

신세계백화점도 같은 기간 '신백멤버스 페스타'를 열고 풍성한 쇼핑 혜택을 제공한다.

남성, 여성 패션을 비롯해 스포츠, 아동, 슈즈, 핸드백과 침구, 그릇 등 리빙 카테고리까지 300여개 브랜드가 10~ 50%까지 할인 해준다.

신세계백화점 어플리케이션에서는 '커뮤니티 페스타'도 함께 진행해 앱 내 커뮤니티 가입 회원들에게 전용 쿠폰도 제공한다. 신세계 대표 커뮤니티 3곳에 모두 가입하면 패션·잡화, F&B(식음), 리빙 브랜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5000~1만원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신백멤버스 회원은 신세계백화점 앱 코스메틱 브랜드에서 사용 가능한 2만·3만원 할인 쿠폰도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구매 금액별 신백리워드 사은행사도 마련했다. 명품·워치 주얼리·패션·잡화 분야에서 일정금액 이상 구매 시 신백리워드를 제공한다.

현대백화점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5개 전 점포에서 가을 테마 행사 '더 세일'을 진행한다 / 현대백화점 제공

현대백화점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5개 전 점포에서 가을 테마 행사 '더 세일'을 다음 달 13일까지 진행한다.

패션·리빙·스포츠 등 200여 개 브랜드의 가을 시즌 신상품을 첫 판매가 대비 최대 60% 저렴하게 선보인다.

먼저 점포별로 다양한 행사를 전개한다. 더현대 서울은 다음달 1~13일 5층 에픽서울에서 뮤지컬 '알라딘' 팝업 스토어를 연다. 포토북, 키링 등 실제 뮤지컬 무대와 의상을 그대로 구현한 한정판 굿즈 20여종을 선보인다.

판교점에서는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을 겨냥해 다음달 6일까지 10층 토파즈홀에서 '리빙 페스타'를 진행한다.

전시와 공연도 선보인다. 오는 28일 목동점을 시작으로 다음달 12일과 19일에 각각 킨텍스점과 천호점에서 '하늘정원 가을 음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더현대 서울 6층 복합전시공간 알트원(ALT.1)에서는 특별 전시 '유코 히구치展'을 연다.

사은행사도 마련했다. 다음달 6일까지 현대백화점 모바일 카드로 결제한 고객에게 금액할인권(1만원)과 무료 커피 쿠폰(카페H) 등 10가지 쇼핑 및 문화 혜택이 담긴 앱 쿠폰팩을 제공한다.

업계는 10월 국군의날, 개천절, 한글날로 이어지는 징검다리 연휴에 또 한 번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추석 연휴인 지난달 14~18일까지 백화점 3사 매출은 전년과 비교해 10%가량 증가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무더위가 지나고 찾아온 완연한 가을 날씨를 만끽하는 고객을 겨냥해 다양한 할인 혜택과 함께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백화점을 찾는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콘텐츠를 선보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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