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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CORSIA 인증 지속가능항공유 일본 상업 수출 첫 성공

조한진 기자 ㅣ hjc@chosun.com
등록 2024.09.19 09:44

일본 이토추 상사 통해 일본 주요 항공사 ANA, JAL 등 판매
글로벌 바이오연료시장 공략을 통한 바이오 사업 전반 밸류체인 구축

GS칼텍스가 수출한 CORSIA SAF 수출선이 지난 13일 일본 치바항 부두에 도착해 나리타 공항 항공유 탱크로 양하되고 있다. /GS칼텍스 제공

GS칼텍스가 CORSIA(CEF·CORSIA Eligible Fuel) 지속가능항공유(SAF) 제조·상업 수출을 통해 하늘 위 탄소저감을 위한 그린 트랜스포메이션(GX)을 가속화한다.


GS칼텍스는 세계 최대 바이오연료 생산 기업인 핀란드 네스테의 Neat SAF(100% SAF)를 공급받아 일반 항공유와 혼합해 제조한 ‘CORSIA SAF’ 약 5000㎘를 일본 메이저 상사 이토추를 통해 일본 나리타 공항에 지난 13일 공급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GS칼텍스가 수출한 SAF는 대한민국·일본·핀란드의 3사가 협력해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서 인증 받은 CORSIA SAF를 국내 정유사 중 상업적 규모로 판매한 첫 사례다. 향후 일본 주요 항공사 ANA, JAL 등에 판매될 예정이다.


GS칼텍스는 모든 제조 과정에 대해 국제인증기관인 ISCC로부터 CORSIA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CORSIA SAF 사업으로 글로벌 바이오연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바이오선박유와 지속가능항공유를 모두 상업적 규모로 공급하게 됐다.


ICAO는 2027년부터 탄소 배출 감축을 의무화하고, 항공사들은 CORSIA SAF를 사용해 공식적으로 탄소 감축을 인정받을 수 있다. GS칼텍스는 지난해부터 항공사에 CORSIA SAF를 공급하기 위해 네스테, 이토추와 긴밀하게 협업하며 관련 사업을 준비했다. 이번 수출을 시작으로 CORSIA SAF를 지속적으로 상업 판매할 예정이다


이승훈 GS칼텍스 S&T 본부장은 "글로벌 항공업계의 탈탄소 동향과 이에 따른 고객들의 니즈를 선제적으로 파악하여, 한국과 일본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하에 각 사들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밸류체인을 구축한 사례이다”며, “향후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협력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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