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 공고 게시판 살펴보는 구직자들 / 뉴스1
경기 침체와 고금리 기조 등 경기 불황에 허리띠를 졸라맸던 국내 유통 기업들이 올해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에 나서며 일자리 창출에 힘을 보태고 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그룹은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 CJ ENM, CJ올리브영 등 주요 계열사에서 ‘2024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 절차를 시작한다. 지원서 접수는 'CJ그룹 채용사이트'를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마감은 10월 4일까지다.
서류전형 합격자들은 ▲테스트 ▲1차 면접 ▲2차 면접 ▲직무수행능력평가(인턴십) 등 계열사별 맞춤형 전형을 거치게 된다. 모든 채용절차를 통과한 최종 합격자는 12월경에 선정돼 신입사원으로서 CJ그룹 입문 교육을 받게 된다.
지원자들은 모집 계열사 중 한곳에만 지원할 수 있으며, 중복지원은 불가하다. 각 계열사의 사업분야 및 직무에 따라 다양한 맞춤형 채용 절차가 진행된다.
GS리테일은 오는 23일까지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실시한다. GS리테일은 편의점 GS25, 홈쇼핑 GS샵 총 2개 사업부에서 각각 두 자릿 수 규모의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편의점 사업부는 ▲영업 관리 직무 담당자(Operation Field Counselor) 1개 직군, 홈쇼핑 사업부는 ▲상품기획(MD) ▲PD ▲물류기획 ▲대외협력 등 4개 직군에서 지원자를 모집한다.
편의점 사업부의 경우 상반기에 이어 이번 하반기 채용에서도 일반 전형과 함께 지방 주요 거점 대학에서 캠퍼스 리쿠르팅(현장면접) 전형을 운영하며 지역 인재 발굴에 나선다. ▲강원도 ▲제주도 ▲충청북도 내 대학캠퍼스에서 1차 면접을 진행하고, 최종 선발된 인력은 해당 지역에서 근무하게 된다.
채용 절차는 ▲서류접수 ▲AI역량 검사 ▲1차 면접(캠퍼스 리크루팅 전형은 지역 대학에서 진행) ▲2차 면접 및 채용 검진 등이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12월 중 최종 합격자 발표 및 입사 절차가 마무리된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도 신입사원 채용에 나섰다.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 모집 대상은 4년제 대학교 기졸업자 및 졸업예정자(2025년 2월)로 이와 동등한 학력을 지닌 인원도 지원할 수 있다.
BGF리테일은 이번 채용에서 ▲영업관리 ▲상품(MD) ▲전문(물류, IT) ▲경영지원(HR) 4개 직군을 대상으로 총 두 자릿수 인원을 선발한다.
채용은 서류 전형, AI 역량 검사, 1차 면접, 2차 면접, 현장 실습 평가, 최종 입사 순으로 진행된다. 현장 실습은 오는 11월에 약 5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식품업계도 청년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이다. 오리온은 오는 22일까지 채용 연계형 인턴십을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2025년 2월 4년제 정규대학(원) 졸업예정자 및 기 졸업자이며, 모집 부문 및 인원은 일반관리, R&D, IT, AGRO 등 00명이다.
서류전형, 온라인 인적성검사, 면접전형, 채용검진을 통해 선발하며, 인턴십 프로그램 후 진행하는 최종면접 결과에 따라 정규직 입사의 기회가 제공된다. 국가보훈대상자 및 장애인은 관련법에 의거해 우대한다.
삼양라운드스퀘어는 해외 우수 인재 영입을 위해 총 9개 직군에 대한 채용연계형 인턴을 모집한다. 오는 9월 30일까지 삼양라운드스퀘어 공식 채용 홈페이지에서 원서 접수 후 서류 전형, 실무진 면접, 임원 면접 순으로 채용 절차를 진행한다.
모집 분야는 ▲영업 ▲영업지원 ▲마케팅 ▲품질 ▲SCM ▲R&D ▲인사·총무 ▲재무·자금관리 ▲사업관리 등 삼양식품, 삼양로지스틱스, 삼양애니 등의 9개 직군이며, 모집 인원은 00명이다.
이 밖에 LG생활건강은 연구개발(R&D)과 브랜드마케팅 부문 신입을 채용하기로 하고 오는 23일까지 온라인 원서를 접수 받는다. 하이트진로도 현재 채용 연계형 인턴 모집 절차를 진행 중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대내외적인 경제 변수에도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나서고 있다"며 "창의적이고 열정 넘치는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