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2조987억 원, 영업이익 921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매출은 5.3% 늘었고, 영업이익은 57.3% 크게 증가했다.
분기 기준으로도 2분기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 늘어난 1조542억 원, 영업이익은 32% 늘어난 444억 원을 기록했다.
이같은 호실적에는 지난해 부진했던 바이오 사업 업황이 크게 개선된 덕이다.
전분당 및 바이오 스페셜티 제품 실적이 성장했고, 바이오 소재 수요가 증가해 판매 및 실적이 회복했다.
신선식품, 편의식품, 조미료 등 주요 품목도 매출이 성장했고, 식품의 글로벌 수출·온라인 채널 판매량이 증가했지만, 식품 사업에서는 할인점 매출 감소 및 온라인 시장의 과열로 영업이익은 11% 하락했다.
대상은 향후 전사의 원가 절감과 경영 효율화 활동을 이어가고, 판촉자원의 효율적 재배치, 맞춤 상품 확대 등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대상 관계자는 "밸류 체인 별 핵심 역량 강화와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알룰로스, 특화전분 등 스페셜티 제품의 매출 확대로 질적 성장을 이룰 것"이라며 "기능성 사료 아미노산 생산으로 수익을 개선하고 신시장 확보 및 현지 사업다각화로 글로벌 식품 매출을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