넵튠(각자대표 강율빈, 정욱)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514억 원, 영업이익 14.8억 원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상반기 대비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8.1억 원 증가했다.
2024년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흑자를 유지했으며, 2분기 매출 268.3억 원(전년비 9.1% 상승했고,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7.5억 원 기록해 3.3% 올랐다.
넵튠의 2024년 상반기 연결 기준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는 49.8억 원이다. EBITDA는 무형자산 상각비, 감가상각비, 이자, 세금 등을 차감하기 전 이익으로, 기업이 순수하게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이는 현금 창출 능력을 뜻한다. 그간 큰 규모의 인수 및 투자로 인해 비현금성 비용, 즉 무형자산 상각비 비중이 큰 넵튠에게는 EBITDA가 실제로 사업을 통해 얻는 이익이 어느 정도인지 현금 흐름을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지표다.
‘게임 사업’에서는 2024년 상반기 매출 435.6억 원을 달성했다. 특히 자회사 ‘트리플라’는 지난 5월 출시한 방치형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 ‘고양이 오피스’의 선전으로 2분기 매출 99.2억 원을 달성해 1분기 대비 약 69% 상승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넵튠의 대표 장수 모바일 게임 ‘무한의계단’은 10년차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전년 2분기 대비 매출이 47% 이상 증가했다.
‘광고 플랫폼 사업’은 2024년 상반기 누적 광고 거래액 367.5억 원, 누적 매출 62.8억 원을 달성했다. 개별 사업 유닛 중 UA 마케팅 사업을 펼치고 있는 ‘리메이크’의 성장이 두드러져 지난해 상반기 대비 누적 광고 거래액이 17% 증가했다. 각 광고 플랫폼 사업 유닛별 실적은 지속되는 경기 침체, 광고주 예산 감소, 광고 단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1분기와 유사하거나 소폭 증가세를 유지했다.
넵튠은 하반기에도 수익성 강화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게임 사업’은 자회사 ‘트리플라’의 신작 3종을 포함해 총 6종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3D 우주 전함 방치형 RPG ‘다크스타’의 국내 시장 출시 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게임개발사 ‘펀스테이’와 첫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해 해외 시장 진출을 시도하고 게임 퍼블리싱 사업을 단계별로 추진할 계획이다.
‘광고 플랫폼 사업’은 비보상형 광고 사업에만 집중했던 기존 전략 방향을 확장해 보상형 광고 플랫폼을 새롭게 론칭할 예정이다. ‘무한의 계단’, ‘고양이스낵바’와 같은 내부 주요 게임에 선 탑재해 안정성을 높이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매체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UA 마케팅 사업 유닛 ‘리메이크’에도 역량을 집중해 신규 광고주 영역 확대 등 빠른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넵튠 강율빈 대표는 “하반기에는 지속되는 경기 침체와 외부 불확실성 등으로 경영 환경이 지금과 유사하거나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신작 6종 출시와 보상형 광고 플랫폼 등 검증된 신규 사업 등을 통해 영업이익을 증대시키고 지속적인 비용 효율화를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