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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2분기 적자 폭 축소…매출 소폭 증가

김종훈 기자 ㅣ fun@chosun.com
등록 2024.08.06 18:30

매출 전년비 7.6% 늘어난 1714억 원
장현국‘유동화 중단’선언 후 위믹스 3000억 현금화…허위 발표로 차익 혐의 검찰 기소

위메이드는 2024년 2분기 매출액 1714억원, 영업손실 241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잠정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적자를 이어갔으나 403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지난해 동기 대비 적자 폭은 감소했다.

위메이드는 7일 2분기 컨퍼런스 콜을 진행한다. 하반기 출시 전망인 ‘레전드 오브 이미르’ 등 신작에 대한 구체적인 진행 사항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최근 가상화폐 ‘위믹스’ 유통량 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장현국 전 위메이드 대표가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져 이에 대한 회사의 입장 표명이 있을 지도 관심을 받고 있다.

이날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부장 김수홍)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장 전 대표와 위메이드 법인을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장 전 대표는 지난 2022년 1월부터 2월까지 ‘위믹스 코인 유동화를 중단하겠다’고 허위로 발표한 후, 투자자들을 속여 위믹스 코인을 지속해서 매입하게 해 위메이드 주가 차익과 위믹스 코인 시세 하락 방지 등 액수를 산정할 수 없는 이익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위메이드는 하반기 새롭게 개편을 준비 중인 ‘위믹스 플레이’와 ‘위믹스 페이’를 선보이며 위믹스 생태계 확장을 위한 노력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또한, 블록체인 기반 소셜 플랫폼 ‘위퍼블릭’은 의사결정과 자금흐름의 투명성,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각종 시스템을 도입 및 추진한다. 위믹스 사용성을 확대하기 위해 후원기능, 펀딩 프로젝트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공정한 투표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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