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여의도 본사 / KB증권 제공
KB증권은 글렌코어 및 서튼지티에스와 함께 아프리카 가나의 탄소 감축을 위한 '지속가능 숯 생산 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글렌코어는 스위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 최대의 종합 천연자원 회사 중 하나로 15만명이 넘는 직원 및 계약직원들과 함께 35개 이상 국가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회사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에너지 수요 충족과 탈탄소화를 돕는 상품의 개발부터 제작 및 재활용, 유통사업까지 영위하고 있다.
서튼지티에스는 글로벌 탄소 감축 프로젝트 설계와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다. 이번 사업에 대한 기술역량 확보 및 글로벌 투자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현재 아프리카 가나 사업에 집중하고 있으며, 한국의 에코넥서스카본크레딧과 케이씨씨티에스가 공동투자해 만든 합작법인이다.
KB증권은 ESG 경영 실천을 위해 글로벌 기업과 이번 업무협약을 추진했다. 글렌코어와 함께 아프리카 가나의 탄소 감축 활동을 위해 필요한 자금을 투자하고 파리협정 제6조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실적(ITMO)을 인수할 예정이다. 아울러 서튼지티에스는 프로젝트의 개발자로 사업기획 및 사업관리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파리협정 제6조에 따른 최신 모범 사례에 부합할 수 있도록 유치국인 가나와 참여국인 스위스 양자 간의 협정에서 승인된 조건에 따라 사업이 등록되어 진행될 예정이며, 사업의 개발 단계부터 사업규모와 참여국의 확대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이철진 KB증권 FICC운용본부장은 "KB증권은 탄소시장 생태계에서 리더십을 확보하고 탄소배출권 비즈니스에 적극 참여해 국내 탄소중립 선순환 구조가 자리잡도록 중요한 역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