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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5사, 7월 판매 65만8297대…전년비 2.2%↓

조한진 기자 ㅣ hjc@chosun.com
등록 2024.08.01 18:01

고금리·인센티브 상승 등 불확실한 경영환경 지속

더 뉴 쏘렌토 하이브리드./기아 제공

국내 완성차 업계의 판매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불확실한 시장 환경속에 내수와 수출 모두 반등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는 모습이다. 


1일 현대자동차·기아·한국GM·르노코리아·KG모빌리티 5사가 발표한 판매 실적에 따르면 7월 완성차 5개사의 글로벌 판매량은 전년 같은달 대비 2.2% 줄어든 65만8297대로 집계됐다. 국내 판매는 4.1% 줄어든 11만152대, 해외 판매는 1.8% 감소한 54만8145대다.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국내 5만6009대, 해외 27만5994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1.4% 감소한 33만2003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2.6%, 해외 판매는 1.1% 감소했다.


세단은 그랜저 6287대, 쏘나타 5532대, 아반떼 3975대 등 총 1만6069대를 팔았다. RV는 싼타페 5248대, 투싼 3124대, 코나 2414대, 캐스퍼 3425대 등 총 1만 7986대 판매됐다. 포터는 5177대, 스타리아는 3575대 판매했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총 2305대 팔렸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3143대, GV80 2837대, GV70 3839대 등 모두 1만703대가 판매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금리로 인한 수요 둔화, 경쟁 심화에 따른 인센티브 상승 등 불확실한 경영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며 “현지 수요와 정책에 적합한 생산·판매 체계를 강화하고 권역별 시장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아는 7월 국내 4만6010대, 해외 21만4724대, 특수 600대 등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한 26만1334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3.0% 감소, 해외는 0.9% 증가한 수치다.


국내에서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쏘렌토로 7596대를 기록했다. 해외 실적의 경우 4만1236대의 스포티지가 최다 판매 모델로 기록됐다.


기아 관계자는 “EV3, K8 상품성 개선 모델, 스포티지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 등을 통해 남은 하반기에는 신차 효과 기반으로 판매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M 한국사업장은 7월 한 달 동안 총 2만2564대(완성차 기준) 판매를 기록했다. 7월 중 진행된 생산 시설 보수와 임단협 교섭 중 발생한 생산 손실이 전반적인 국내외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 감소로 이어졌다.


GM 한국사업장는 7월 총 2만365대를 해외 시장에 판매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파생모델 포함) 등 한국 사업장에서 수출된 모델은 올 해 상반기 미국 소형 SUV 시장에서 점유율 42.4%를 기록했다. 7월 내수 판매는 총 2199대로 집계됐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1606대 판매되며 실적을 리드했다.


KG모빌리티(KGM)는 지난달 내수 4237대, 수출 4076대를 포함 총 8313대를 판매했다. 이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에 따른 수출 물량 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23.4% 감소한 수치다.


내수 판매는 다양한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와 함께 고객 접점 확대 등 고객 니즈 적극 대응을 통해 지난 4월 이후 3개월 연속 회복세를 보이며 전년 동월 대비 4.8% 증가 했다. 


르노코리아 7월 내수 1469대, 수출 3978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7% 늘어난 총 5447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달 내수 시장에서 중형 SUV QM6가 738대가 판매됐다. 쿠페형 SUV 아르카나는 680대가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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