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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글라스, ‘2023·24 ESG보고서’ 발간…지속가능경영 성과 공개

김종훈 기자 ㅣ fun@chosun.com
등록 2024.07.10 14:51

올해로 네 번째 ESG보고서 발간
신규 ESG 전략 목표 등 핵심 ESG 이슈와 활동 성과 담겨

KCC글라스(케이씨씨글라스, 대표 정몽익)가 지속가능경영 성과와 향후 목표를 담은 '2023/24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KCC글라스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고도화와 함께 이에 대한 전사적인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해관계자와의 투명한 소통을 이어가고자 2021년부터 매년 ESG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올해 네 번째로 발간한 이번 보고서에는 ▲신규 ESG 전략 목표 ▲‘스코프 3(Scope 3)’ 3개년 배출량 ▲인권영향평가 결과 ▲UNGC(유엔글로벌콤팩트) ‘기업과 인권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참여 등 KCC글라스의 핵심 ESG 이슈와 활동 성과가 중점적으로 담겼다.

먼저 KCC글라스는 기존의 ESG 비전 체계를 정비하고 '지속가능성을 지향하는 혁신 기업(Sustainability Oriented Innovator)'이라는 새로운 ESG 전략 목표를 수립해 이번 보고서에 공개했다. 이는 지속가능성을 기업의 모든 의사결정과 활동에서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혁신 기업이 되겠다는 다짐의 의미를 담고 있다. 이를 위해 KCC글라스는 가치사슬 전반에 지속가능성을 내재화하는 것은 물론, 기업의 모든 구성원이 지속가능성에 기반해 잠재력을 발현할 수 있도록 조직 문화 개선에 힘쓸 계획이다.

이와 함께 KCC글라스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스코프 3의 3개년 배출량도 공개했다. 스코프 3은 제품의 생산 및 소비 전 단계에 걸쳐 기업이 직접 소유하거나 통제하지 않는 자원으로부터 발생하는 기타 간접 온실가스 배출량을 의미한다. 스코프 3 산정은 의무 사항이 아니지만 KCC글라스는 2021년 처음으로 스코프 3 배출량을 산정한 데 이어 2023년에는 8개 카테고리로 산정 범위를 넓혀 선제적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 보고서에는 인권영향평가 결과와 UNGC의 인권 프로그램 참여 내용도 포함됐다. KCC글라스는 지난해 국가인권위원회의 체크리스트 등을 바탕으로 첫 인권영향평가를 실시해 기업 내부의 잠재적인 인권 위험 요인을 파악했으며 유엔 산하 기구인 UNGC의 기업과 인권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에 참여해 인권과 노동권 존중에 대한 약속 이행을 실천하고 있다.

이 밖에도 KCC글라스의 경제적, 사회적 가치 창출 모델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페이지가 새롭게 추가돼 이번 보고서에 담겼다.

이번에 발간된 보고서는 KCC글라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PDF 파일로 다운로드 받아 확인할 수 있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지속가능성을 지향하는 혁신 기업이 되기 위해 전사적으로 ESG 경영 내재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ESG보고서를 통해 이해관계자와의 투명한 소통을 이어가는 한편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신뢰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KCC글라스는 지난해 한국ESG기준원(KCGS)과 서스틴베스트의 ESG 평가에서 각각 ‘A’ 등급과 ‘AA’ 등급을 획득하고 올해 글로벌 조사기관인 에코바디스(EcoVadis)가 발표한 ‘2023년 지속가능성 평가’에서 2년 연속 ‘골드 메달’ 등급을 받는 등 국내외 주요 ESG 평가기관으로부터 ESG 경영의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최근 서스틴베스트가 발표한 2024년 상반기 ‘ESG Best Companies’ 100대 기업 선정에서는 자산 규모 2조원 이상 기업 중 18위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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