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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SBTi서 '넷제로 목표' 승인 획득

김태동 기자 ㅣ tad@chosun.com
등록 2024.07.05 16:31

아모레퍼시픽은 글로벌 이니셔티브인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로부터 2030 온실가스 감축 목표 및 2050 넷제로 목표에 대한 승인을 획득했다/ 아모레퍼시픽 제공

아모레퍼시픽은 글로벌 이니셔티브인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로부터 2030 온실가스 감축 목표 및 2050 넷제로 목표에 대한 승인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국내에서는 아모레퍼시픽을 포함해 6개 기업만이 SBTi 기준에 따라 넷제로 목표를 승인 받았다.

아모레퍼시픽은 사업장 내 발생하는 온실가스 직접배출량(Scope1)과 전기 등을 구매하면서 발생하는 간접배출량(Scope2)의 총량을 2020년 대비 2030년까지 48.9%, 2050년까지 90% 감축하여 넷제로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사업활동에 의해 발생하는 기타 간접 배출량(Scope3)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구매한 제품 및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배출량과 고객이 제품을 사용 후 폐기할 때 배출되는 배출량을 2020년 대비 2030년까지 25%, 2050년까지 90% 감축할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은 목표 달성을 위해 지난 2021년 RE100에 가입하고 태양광 자가발전, 재생에너지 인증서 구매 등을 통해 가시적인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거뒀다. 실제 아모레퍼시픽 전력 사용량 중 51.4%를 재생전력으로 전환했다.

지난해 기준 오산 아모레 뷰티 파크, 대전 데일리뷰티 사업장, 상하이 뷰티사업장은 사업장 단위 RE100을 달성했으며, 2025년까지 전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한 로드맵을 만들어 이행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앞으로도 넷제로 추진을 위해 제품의 재활용성을 개선하고 재활용 소재를 적극 도입하는 등 공급망 배출량을 감축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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