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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신뢰도 100% 이상"…신하균X이정하의 극과 극 시너지, '감사합니다'

이우정 기자 ㅣ lwjjane864@chosun.com
등록 2024.07.03 15:42

사진: tvN 제공

말이 필요 없는 연기파 신하균과 떠오르는 대세 이정하가 오피스 물에서 만났다. 여기에 섹시 카리스마를 장착한 진구, 안정적인 연기력의 조아람이 '감사합니다'에서 시너지를 펼친다.

3일 오후 tvN 새 토·일 드라마 '감사합니다'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려 권영일 감독을 비롯해 배우 신하균, 이정하, 진구, 조아람이 참석했다.

'감사합니다'는 횡령, 비리,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JU건설 감사팀을 배경으로 회사를 갉아먹는 쥐새끼들을 소탕하러 온 이성파 감사팀장 신차일(신하균)과 감성파 신입 구한수(이정하)의 본격 오피스 클린 활극이다.

연출을 맡은 권영일 감독은 "제목 때문에 사람들이 조금 다르게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우리 드라마는 고맙다는 말이 아니라 감사 팀원들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라며 "회사에 비리를 저지르는 쥐새끼들을 박멸하는 사이다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감사합니다'는 연기의 신이라는 수식어를 가진 신하균의 변신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 극 중 사람을 믿지 않는 감사팀장 '신차일' 역을 맡은 신하균은 "신차일은 감사의 신이라 불리고, 한 회사를 깨끗하게 정리하면 다른 회사에 스카우트가 되는, 능력을 인정받은 인물"이라며 "신차일의 타깃이 되면 벗어날 수 없다. 지능, 완력, 꼼수 모든 걸 대응해서 박멸해 버린다"라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 액션을 소화하게 된 신하균은 극 중 신을 언급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신하균은 "신차일이 공격적으로 감사하다 보니까 위험에 노출이 되어 있고, 언제 어떤 일이 발생할지 모르니까 가스총이나 전기 충격기를 가지고 다닌다"라며 "뿐만 아니라 이번에 액션이 좀 있는데 굉장히 잘 달리고 빠르다. 자동차도 쫓아다니고 다양한 액션이 나온다"라고 귀띔했다.

이정하는 정 많은 감사팀 신입사원 '구한수'로 분한다. 신입사원다운 열정을 드러낸 이정하는 캐릭터에 대해 "플로리다 발령을 받기 위한 수단으로 감사팀에 들어가지만, 그 안에서 감사가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알게 되면서 성장하는 캐릭터"라고 말했다. 이정하는 구한수와 신차일 팀장의 케미 포인트를 묻는 말에 "저는 거울 같은 존재라고 생각한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처음에는 내가 믿는 사람을 의심하니까 불편해했는데, 점점 사건을 함께 해결해 가면서 (신차일을) 닮아가고 싶어 하는 인물"이라며 "저 역시도 이번 현장을 통해 신하균 선배님을 닮고 싶다"라며 신하균과의 현실 케미도 드러냈다.

지난해 글로벌 흥행한 '무빙' 이후 차기작을 선보이게 된 이정하. 그는 부감담보다는 설렘이 크다고 강조했다. 이정하는 "'감사합니다'는 에피소드 형식으로 박진감 넘치게 치고 나가는 면이 있어서 신선하게 와닿았다. 감사팀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는지, 감사의 의미를 배우로서도 깨닫고 있어서 좋은 경험이 됐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특히 신하균, 진구 등 연기파 선배들과의 호흡에 대해 "인생에서 다시없을 순간이다. 기억하고 싶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정하는 "선배님들의 연기를 보면서 매일 배웠고, 제가 예상하지 못한 걸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질문해 주실 때 성장한다는 느낌을 받았다"라며 "'나도 저런 선배님이 되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다. 선배님들의 연기는 단 한 번도 감탄하지 않은 적이 없다"라고 덧붙였다.

진구는 장발로 변신, 거친 섹시미를 자랑했다. JU건설 창업자의 막내아들로, 첩의 자식이라는 처지 속에서도 능력만으로 초고속 승진한 JU건설 부사장 '황대웅' 역을 맡은 진구는 "드라마 속에서 카리스마 있게 나오지만, 외적인 것보다도 내적인 카리스마가 굉장히 강한 인물이다. 주변 직원들을 생각보다 츤데레처럼 챙겨주는 장면이 많다. 속이 좀 여리기도 한 외강내유 스타일"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비주얼 변신에 대해 "어떻게 하다 보니 이렇게 됐다. 쉬는 동안 어떤 작품이 들어올지 몰라서 일단 머리를 자르지 않고 있었는데, 감독님 첫 미팅 때 제 헤어스타일을 너무 좋아해 주셨다. 저는 짧은 머리를 생각했는데 감독님께서 (황대웅은) 트레이닝 복 입고 머리 묶고 출근해도 된다는 자유로움을 말씀하셔서 이야기 나누며 함께 만들어갔다"라고 회상했다.

JU건설 비리의 중심축을 맡고 있는 진구는 사실 빌런은 아니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진구는 "황대웅은 자기만의 정의가 있다. 감사팀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빌런으로 보일 수 있는데 중후반부를 넘어갈수록 이 친구의 정의도 궁금하게 만드는 게 이 캐릭터의 매력"이라며 "'빌안빌'. 빌런인듯 빌런 아닌 빌런 같은 캐릭터"라고 설명해 궁금증을 더했다.

조아람은 빈틈없는 JU건설 감사팀 신입사원 '윤서진'을 연기했다. 이정하와 함께 신하균을 팀장으로 모시게 된 조아람은 감사팀의 케미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조아람은 "선배님께 의지를 많이 했다. 집에서 혼자 대본을 보다 보면 걱정이 많아지는데, 현장에 가서 함께 리허설하는 순간 걱정이 해소되는 느낌이다"라며 "배우로서 현장에 임하는 태도나 애티튜드도 배웠다. 진심으로 선배님의 연기에 감탄하지 않은 적이 없다"라고 신하균을 향한 신뢰를 드러냈다.

또한, '감사합니다'에 이어 영화 '빅토리'에서도 호흡을 맞추게 된 이정하에 대해 "최고의 동료였다. 함께해서 처음부터 편했고, 감사팀으로 호흡하면서 이야기를 많이 나누며 잘 맞춰갈 수 있었다"라고 호평했다.

두 후배의 모습을 본 진구는 "우리 작품의 관전 포인트는 후배들의 싱그러움, 그리고 하균 선배님의 찐득한 눈빛에서 발사되는 카리스마다. 싱그러운 두 친구의 케미가 보기 좋고, 저와 백현진 선배님의 부사장실 케미도 보실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매 순간 늘 뿌듯했다. 신뢰도 무조건 100% 이상"이라는 권영일 감독의 말처럼, 완벽한 호흡을 선보일 신하균, 이정하, 진구, 조아람의 '감사합니다'는 오는 6일 밤 9시 20분 처음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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