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이 방학기간 결식우려 아동에게 식사를 지원하는 '배민방학도시락' 여름 캠페인을 진행한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전날부터 모금 캠페인을 시작하고, KB증권과 함께 지원규모와 프로그램을 확대한 2024 여름 '배민방학도시락' 사업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앞서 지난 3월 우아한형제들과 KB증권은 배민방학도시락 관련 업무협약을 맺고, KB증권이 기부금을 기탁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이번 여름방학에는 지원 대상 및 규모를 늘려 전국 8개 지역(서울, 경기, 인천, 전라, 경남, 강원, 충청, 경북) 총 1000명의 아이들에게 식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학교로 직접 찾아가 아이들에게 경제상식이나 지식을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는 경제교실을 진행하고, 새 학기 준비를 위한 도서 구매 기프트 카드를 제공하는 등 지원 프로그램도 확대됐다.
지난 2020년 겨울부터 시작된 배민방학도시락은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과 함께 보호자의 돌봄 부재로 급식이 없는 방학동안 끼니를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 아이들에게 식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까지 5년째 매년 여름 및 겨울방학마다 아이들에게 끼니를 꾸준히 지원해온 배달의민족 대표 먹거리 안전망 사회공헌 사업으로 꼽힌다.
이번 배민방학도시락 여름 공식 모금 캠페인은 오는 26일까지 진행되며, 배민방학도시락 홈페이지 및 배달의민족 앱 또는 KB증권 앱 내 모금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후원에 참여할 수 있다.
후원자의 기부금은 전액 아이들을 위한 도시락 제작에 사용되며 여름방학 4주간 매주 도시락 하나와 배민 식사권 3회 이용권으로 네 끼니를 지원한다.
후원자가 한 끼니를 후원하면 배달의민족은 식사권으로 세 끼니를 후원하는 식이다. 도시락은 아이들의 환경과 상황을 가장 잘 아는 학교 선생님들을 통해 전달되며, 이를 통해 보호자가 없는 방학기간 아이의 안부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와 함께 좀 더 많은 아이들에게 더 좋은 먹거리와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