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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세계 증류주 판매 1위 브랜드 달성

김태동 기자 ㅣ tad@chosun.com
등록 2024.07.01 10:00

하이트진로의 소주 브랜드 '진로'가 올해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증류주 1위를 달성했다 / 하이트진로 제공

하이트진로의 소주 브랜드 '진로'가 올해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증류주 1위를 달성했다.

하이트진로는 진로가 영국 주류전문매체 '드링크 인터내셔널'에서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증류주'에 23년 연속 1위에 올랐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하이트진로 소주는 전 세계에서 9740만 상자가 판매됐으며 이는 1초당 77병씩 팔리는 수준이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세계 주요 증류주 브랜드 대부분의 판매량이 감소한 가운데 진로는 2001년부터 1위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현재 약 80여 개국에 소주 제품을 수출하며 8개국에 불과하던 우선 공략 국가를 현재 17개국으로 확대해 운영하며 지속적으로 글로벌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해외 현지 가정 채널 입점을 확대하고 페스티벌 참여 및 스포츠 마케팅 등 다양한 글로벌 활동을 강화하며 제품의 접근성과 인지도, 현지 음용률을 끌어올린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최근 하이트진로는 '글로벌 비전 2030'으로 진로의 대중화를 선포하며 2030년까지 해외시장 소주 매출액 5000억 원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글로벌 증류주 No.1 브랜드인 진로를 앞세워 글로벌 종합 주류기업으로 도약시킨다는 전략이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전무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소주를 넘어 세계인의 일상과 함께하는 대중적인 주류 브랜드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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