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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느리고 작지만 훈훈한 바자회 참석해 응원과 지지 보내

김종훈 기자 ㅣ fun@chosun.com
등록 2024.06.21 17:24

고려아연, 아동복지실천회 ‘세움’ 사옥설립 기념 주최 바자회 참석
사단법인 ‘세움’, 양평동 신사옥 기념해 구성원들의 꿈과 미래 지지하는 바자회 열어

고려아연과 사단법인 '세움' 관계자가 바자회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고려아연 제공

고려아연(회장 최윤범)이 서울 양평동에 위치한 아동복지실천회 ‘세움’의 신사옥에서 진행된 ‘집들이 바자회’에 함께했다고 21일 밝혔다.

비영리 사단법인 ‘세움’은 수용자들의 자녀를 지원하는 단체로, 심리적 ∙ 경제적 울타리안에서 구성원들의 안정적인 성장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하는 국내 유일 수용자자녀 지원 전문단체이다. 고려아연은 2015년 세움이 설립된 이래, 약 10년간 후원을 지속해 나가고 있으며, 특히 수용자 자녀들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프로그램에도 경제적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세움’이 진행한 이번 집들이 바자회의 의미는 남다르다. 단 2명의 직원으로 단칸방에서 첫 사업을 시작한 ‘세움’은 그간 살뜰히 살림을 꾸려 나가며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직원 수를 15명까지 늘렸다.

또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수용자 자녀 지원을 위해 지금의 양평동 사옥도 마련하게 된 '세움'은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후원해 온 기업 및 개인 후원자들을 초대해 ‘집들이 바자회’라는 컨셉 안에서 사옥마련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바자회에서 판매된 물품은 연예인들이 기부한 애장품, 화장품, 의류, 잡화, 전자기기, 식품 등이다. 이 외에도 행운권 추첨, 인생 네 컷 부스 운영, 푸드트럭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를 조성했다.

고려아연은 '세움'의 수용자 자녀를 비롯해 그동안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미혼모, 장애인, 다문화 가정의 아동들이 미래의 주역으로 당당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후원을 이어왔다. 이번 바자회를 방문한 김기준 고려아연 지속가능경영본부장은 "품질 좋은 물건을 저렴하게 구입하면서, 동시에 새로이 보금자리를 마련한 ‘세움’을 후원할 수 있어 흐뭇한 마음이다. ‘세움’이 앞으로도 우리 사회에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행사를 주최한 ‘세움’ 관계자는 “9년의 시간을 보내면서 빨리 보다는 느리게, 크지 않고 작게, 화려함보다는 소박하게, 보이기보다는 진정성으로 단체를 꾸려 왔다”고 밝히면서, “첫 사업을 시작할 때 그 마음가짐으로 우리 아이들을 잘 지켜왔는지 돌아보게 된다. 여러분들이 보내주시는 한결같은 응원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세움’은 새로운 공간에서 우리 아이들뿐 아니라 사회구성원들과 함께 미래를 그려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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