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가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2040 탄소중립' 비전을 선포하고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쳤다 / 오비맥주 제공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유통업계가 환경보호를 위한 각종 활동에 나선다.
오비맥주는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2040 탄소중립' 비전을 선포하고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쳤다.
오비맥주는 강남구가 주최한 '강남 그린 페스티벌'에 참여해 탄소중립을 위한 ESG경영 활성화 협약을 체결하고 1사 1하천 가꾸기 운동에 동참했다.
오비맥주는 이 자리에서 2040년까지 탄소중립 포부를 위한 여정, 카스 맥주박을 업사이클링해 만든 화장품과 식품 등 다양한 업사이클링 제품을 전시했다.
또 몽골 사막화 방지 및 탄소 감축을 위해 15년째 몽골에 나무를 심고 있는 카스 희망의 숲 조림사업도 퀴즈 이벤트를 통해 선보였다.
임직원 대상으로는 넷제로 서밋도 개최했다. 스코프 1·2탄소 감축, 재생 플라스틱을 사용한 재활용 페트 도입 등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공유하고 2040년까지 탄소중립 비전을 향해 나아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LG생활건강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지역사회 연계 ESG 경영 활동의 일환으로 서울 종로구와 손잡고 '종로 자원재순환 거점센터 에코스테이션' 사업에 나섰다.
LG생활건강은 오는 7월 종로노인종합복지관 로비에 설치될 에코스테이션 시설 비용과 향후 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생활 필수품을 지원한다.
이곳에서는 일반쓰레기로 버려지는 충전기, 멀티탭, 보조배터리, 정수기 필터, 전선, 우산 등 이른바 '새활용'이 가능한 물품을 수거한다. 수거한 폐자원은 비영리 공익법인 E-순환거버넌스에 전달해 새활용과 재사용 원료로 활용한다.
아울러 LG생활건강은 종로구 등 지역사회와 연계해 화장품 공병 수거 캠페인도 벌일 계획이다.
쓱닷컴은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주관으로 6월 한 달간 진행하는 '2024 녹색소비주간' 행사에 참여한다. 행사 기간 ▲환경표지 인증 제품 ▲저탄소 인증 제품 ▲친환경 인증 농산물 등 1300여종을 한데 모아 판매한다.
오는 16일까지 쓱닷컴에서 친환경 인증 상품을 2만원 이상 구매 시 SSG머니 2000원을 페이백 형태로 돌려준다.
지난 4일 서울 송파구 일대에서 쿠팡이츠서비스 임직원들이 제로서울줍깅 캠페인에 참여했다/ 쿠팡 제공
배달·면세업계도 친환경 활동에 팔을 걷어붙였다.
쿠팡이츠서비스는 서울 송파구 일대에서 환경 정화활동 '줍깅 캠페인'을 실시했다. 제로서울 줍깅 캠페인은 서울시 주관 제로서울 기업실천단 활동의 일환으로 함께 쓰레기를 주우며 조깅하는 환경 정화 운동이다.
깨끗한 거리 조성에 기여하기 위해 진행된 줍깅 캠페인에는 김명규 쿠팡이츠서비스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 총 30여명이 참여해 일상 속 환경 보호 실천 문화에 동참했다.
쿠팡이츠서비스는 친환경 배달 생태계 조성을 위해 다각도의 지원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으로 ▲친환경 전기이륜차 제휴 할인 ▲소음·배기가스 측정 및 저감장치 상태 점검 등이다.
배달의민족은 소상공인연합회와 함께 종이빨대 500만 개를 개인 카페 사장님 등 소상공인 1000여 명에게 배포했다.
이는 판로가 막혀 어려움을 겪는 종이빨대 제조 업체를 지원하고, 사장님의 친환경 제품 사용 활성화를 돕고자 양 사가 체결한 '종이빨대 지원을 위한 협약'의 이행안이다.
이번에 공동 구매한 종이빨대는 모두 500만 개다. 배달의민족은 이 종이빨대를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을 통해 개인카페를 운영 중인 사장님에게 배포키로 했다. 일부는 배민상회를 통해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일주일동안 열리는 6월 카페·디저트 기획전을 통해 사장님께 무상 제공할 계획이다.
신세계면세점은 포장재 사용을 줄이고자 고객이 함께 참여하는 '그린 캠페인'을 진행한다.
참여 고객 수만큼 일정 금액이 적립되는 형태로, 해외여행 시 면세쇼핑을 계획하는 사람 누구나 신세계면세점 온라인몰에서 참여할 수 있다.
온라인몰 결제 과정에 '쇼핑백 안 받기'를 누르면 자동으로 기부에 참여된다. 인도장에서 쇼핑백 없이 상품만 수령하게 되는 만큼 신세계면세점은 출국 하루 전 고객에게 별도 가방을 지참하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캠페인 누적 적립금은 매년 연말 환경단체에 정기 기부할 예정이다.
롯데면세점은 임직원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줍깅 릴레이 캠페인'을 시행했다.
롯데면세점 임직원들은 서울시로부터 쓰레기봉투, 집게 등으로 구성된 친환경 플로깅 키트를 지원받아 캠페인에 사용했다. 임직원들은 4개 조로 명동 일대를 1시간 동안 자유롭게 걷고 달리며 쓰레기를 수거했다.
줍깅 종료 이후에는 회수한 쓰레기 무게를 측정해 상품을 주는 등 다채로운 이벤트 시간도 가졌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환경의 날을 맞아 직접 환경 보호를 실천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통해 상생의 가치를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