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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스트라로 팝을 듣는다” 'My Legendary Pops' 음악회

박수민 기자 ㅣ adio2848@chosun.com
등록 2024.06.04 14:41

'My Legendary Pops' 음악회가 오는 17일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 리더피아 제공

퀸(Queen), 비틀즈(Beatles), 시나트라(Sinatra) 등이 부른 전설의 팝을 클래식 오케스트라를 통해 감상할 수 있는 음악회가 열린다. ‘아르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CEO 리더십 전문지 ‘리더피아’는 오는 17일 저녁 7시30분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My Legendary Pops’(마이 레전더리 팝스) 음악회를 공동으로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Bohemian Rhapsody’, ‘Don't Stop Me Now’, ‘Hey Jude’,  ‘Let it Be’, ‘We Will Rock You’ 등의 명곡들을 화려하고 웅장한 오케스트라 연주와 유명 가수들의 노래로 감상할 수 있다.

마에스트로 윤혁진의 지휘를 비롯해 ‘사랑과 우정사이’, ‘슬프도록 아름다운’으로 유명한 가수 K2 김성면, 국내에서도 친숙한 뮤지컬 배우 존 아이젠, 엘레오 노레가 출연한다. 또 팝뮤직을 클래식 보컬로 멋지게 소화하는 바리톤 전병규와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돼 올해 상반기 미국 카네기홀 공연에서 갈채를 받은 ‘미라클 보이스 앙상블’도 특별출연으로 함께 한다.

지휘를 맡은 ‘아르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윤혁진 음악감독은 “우리 기억 속에 남아있는 팝에 대한 낭만과 추억을 클래식 오케스트라로 선보임으로써 대중음악의 클래식화를 통해 관객들에게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게 해드리고 싶다”며 음악회의 기획 취지를 밝혔다. 그는 “보통 일반적 팝은 밴드에 의해 연주가 되지만 오케스트라를 통한 팝은 그 음악의 깊이를 좀 더 끌어낼 수 있다”며 “대중은 익히 들어왔던 올드팝의 새로운 깊이를 느끼고 이는 더 큰 감동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말했다.

공동 주최사인 CEO 리더십 전문지 ‘리더피아’ 유승용 대표기자는 “아르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국내 최초 발달장애인 성악가들로 구성된 ‘미라클 보이스 앙상블’을 운영하며, 사회적으로 가치 있는 공연과 선한 영향을 주는 음악활동으로 대중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다”며 “이번 공연에서도 부모와 사회의 보호가 필요한 발달장애인이지만 음악에 대한 열정과 애정을 가진 예술가로서 음악을 통한 치료는 물론 자존감을 회복하고 있는 ‘미라클 보이스 앙상블’의 특별공연이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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