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11만6677대, 4개월 연속 감소세…수출 59만4279대, 0.7%↑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 수출 야적장에 수출용 차량들이 주차돼 있다. /뉴스1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지난달 판매량이 전년대비 감소했다. 내수는 반등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가운데 수출은 상승세를 유지했다.
3일 현대자동차·기아·한국GM·르노코리아자동차·KG모빌리티 5사가 발표한 판매 실적에 따르면 5월 국내외 판매량은 71만956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대비 1.3% 감소한 수치다.
지난달 5사의 내수 판매는 11만6677대로 전년 동월 대비 10.5% 감소했다. 지난해 호실적에 따른 역기저 효과 등 4개월 연속 감소세다. 수출은 59만4279대로 전년 대비 0.7% 성장했다.
현대차는 5월 국내 6만2200대, 해외 29만4023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1.9% 증가한 총 35만6223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9.4% 감소, 해외 판매는 4.7% 증가했다.
국내에서 세단은 그랜저 6884대, 쏘나타 5820대, 아반떼 5793대 등 총 1만8874대를 팔았다. RV는 팰리세이드 1335대, 싼타페 5605대, 투싼 4838대, 코나 2773대, 캐스퍼 3861대 등 총 2만921대가 판매됐다.
포터는 6989대, 스타리아는 2744대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총 2512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3647대, GV80 3313대, GV70 2066대 등 총 1만136대가 팔렸다.
기아는 국내 4만6110대, 해외 21만7819대, 특수 384대 등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한 26만4313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8.3%, 해외는 0.6% 감소한 수치다.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5만2669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가 2만7644대, 쏘렌토가 2만2610대로 뒤를 이었다.
한국GM은 총 5만924대(완성차 기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27.2% 증가했다. 특히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파생모델 포함)가 5월 한 달 동안 전년 동월 대비 111.5% 증가한 3만1757대가 해외 시장에 판매되며 출시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르노코리아는 지난달 내수 1901대, 수출 4777대로 총 6678대를 판매했다. 지난달 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6.9% 늘어난 가운데 쿠페형 SUV 아르카나가 945대 판매되며 실적을 견인했다.
KG모빌리티는 내수 4001대, 수출 4129대를 포함 총 8130대를 판매 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7.5% 감소한 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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