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즈 기자간담회 / 사진: 디지틀조선일보DB
"사람마다 빛나는 순간이 모두 다른 것처럼 저희 에이티즈도 그렇다고 생각한다. 저희는 앞으로도 열심히 하는 저희의 모습을 통해 다양한 곳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빛나고 싶기 때문에 '골든아워'가 얼마나 될지, 그 순간이 언제가 될지 궁금하다."
에이티즈(ATEEZ)가 가장 빛나는 순간을 담은, 그리고 빛나는 순간을 담아낼 앨범으로 돌아온다. 30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 누리볼룸 홀에서는 미니 10집 'GOLDEN HOUR : Part.1'(골든 아워 : 파트 1)로 컴백을 앞둔 에이티즈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지난해 12월 발매한 정규 2집 'THE WORLD EP.FIN : WILL'을 통해 커리어 하이 행보를 이어갔던 에이티즈가 약 6개월 만에 새로운 시리즈로 돌아오게 됐다. 홍중은 "6개월 만의 컴백인데, 2024년 첫 앨범이라 긴장도 되고 기대도 많이 된다. 새로운 시리즈의 시작이 되는 앨범이라 꽤 오랫동안 열심히 준비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앨범은 에이티즈의 가장 눈부시게 빛나는 순간을 담아낼 '골든 아워' 시리즈, 그 첫 번째 이야기다. 성화는 "저희가 꿈을 현실로 이뤄가는 각오와 도전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라고 소개했고, 산은 "타이틀곡 포함 6곡이 수록되어 있는데 에이티즈의 또 다른 매력과 더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자신했다.
전작이 좋은 반응을 얻었던 만큼, 새 앨범은 어떤 부분에 포인트를 두고 준비했는지 묻자 홍중은 "새롭게 선보이는 시리즈인 만큼, 에이티즈의 변화"라며 "저희가 하고 싶었던 것을 많이 담았는데 앨범명처럼 눈부시게 빛나는 순간을 어떻게 담아야 할까 많은 고민을 하면서 준비했다. 이러한 고민이 저희만의 스타일로 어떻게 해석됐는지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에이티즈는 컴백을 앞두고 공개한 티저 콘텐츠 등을 통해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매력을 선보였다. 홍중은 "기존 에이티즈와는 다른 모습을, 색다른 방법으로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으로 콘셉트 포토를 촬영했다"라며 "저희가 항상 다양한 스타일을 시도하는데, 에이티즈의 정체성 기반에는 어떤 시도나 도전이 베이스인 것 같다. 멤버들도 도전을 즐기고 두려워하지 않았기 때문에 나온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뿐만 아니라 에이티즈는 K팝 보이그룹 최초로 코첼라 페스티벌에 입성해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며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더 끌어올리기도 했다. 산은 "코첼라 무대가 큰 만큼, 부담은 있었지만 앞으로 더 많은 무대를 통해 에이티즈의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올해가 '증명의 해'라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는데, 첫 장을 잘 펼친 것 같고 이번 컴백을 비롯해 더 강렬하게 에이티즈를 각인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라는 각오를 다졌다.
이러한 각오 속 발매되는 새 앨범 타이틀로 선정된 'WORK'는 끊임없이 노력과 도전을 멈추지 않는 에이티즈의 모습을 직관적으로 표현한 곡으로, 사람들의 걱정은 찬사로, 질투는 불안으로 바꾸어 가며 그렇게 우리에게 집중하며 앞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윤호와 우영은 중독성 있는 비트와 훅이 이번 신곡의 포인트라며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을 것 같다. 재치 있는 가사도 매력적이니까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걱정이 찬사로 바뀌었던 순간에 대해 묻자 홍중은 "매 순간인 것 같다. 앨범이 나오고, 앨범을 준비하고, 코첼라나 투어 등에 갔을 때도 항상 걱정과 기대가 공존했던 것 같은데 막상 무대에 올라가서 저희의 목소리를 들려드렸을 때, 걱정이 찬사로 바뀌고 새로운 원동력이 되어 자신감이 되는 것을 매 순간 체감했다. 저희도 준비하면서 여러 걱정이 있었지만, 우리가 우리 스타일로 잘 해낸다면 그것조차 찬사로 만들 수 있다는 생각으로 썼다. 저희가 지금까지 해온 발걸음이자 보여주고 싶은 포부를 담았다"라고 답했다.
또한, 가사에 스페인어를 활용한 부분도 눈길을 끈다. 해외 팬덤을 염두에 둔 것인가 묻자 홍중은 "무언가를 의도하기보다는 저희 음악과 무대 등에 그런 발음이나 의미들이 잘 와닿지 않을까 생각해서 사용하게 됐다"라며 "저희의 기존 곡들 중에서도 다양한 국가의 언어가 많이 들어갔는데, 각 곡에 어울리는 다른 외국어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면 많이 배우면서 사용해 보려고 한다. 다양한 국가의 다양한 언어들이 에이티즈의 가사에 어떻게 활용되는지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멤버들의 노력이 빛난 순간은 또 있다. 이번 신곡의 안무에도 직접 참여하며 열의를 빛낸 산은 "에이티즈 안무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여러 구간을 창작해서 보냈는데 끝부분이 채택이 됐다"라고 소개했다. 윤호는 "그 부분을 인상 깊게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산의 노고를 칭찬했다.
앞으로의 시리즈 전개는 어떻게 되는지 묻자 성화는 "저희도 너무 궁금한 부분이다"라며 "한 가지 확신하는 것은 멤버들의 끊임없는 도전과 노력에 대한 포인트는 공존할 것 같다. 이번 앨범을 준비할 때도 우리가 뭘 잘 하는지 다들 알고 있지만, 도전하는 것이 목표라는 이야기를 했었다. 그런 목표는 어떤 시리즈에서든 함께 있을 것 같다"라고 답해 더욱더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에이티즈는 오는 31일 오후 1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미니 10집 'GOLDEN HOUR : Part.1'을 발매, 타이틀곡 'WORK'로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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