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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실천하는 대형마트 3사...ESG 경영에 '진심'

김태동 기자 ㅣ tad@chosun.com
등록 2024.05.30 13:13

탄소중립 소비자 인식 제고
환경보호 캠페인 등 친환경 활동 전개

이마트가 지속가능한 환경 조성의 중요성을 알리는 카플지우 캠페인을 전개했다. / 이마트 제공

국내 대형마트 3사가 '탄소 중립' 행보를 펼치며 ESG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기후 변화에 대한 소비자의 경각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사회적 책임과 생태계 보존에 발 뻗고 나선 것이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 3사는 지속가능한 수산품 공급을 위해 바다 환경 보전에 나서거나 나무를 심어 산림복지에 기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롯데마트·슈퍼는 최근 ESG 캠페인 브랜드 '바다애 진심'의 첫번째 프로젝트로 전북 군산 장자도 해안에서 바다숲 가꾸기 환경 캠페인을 진행했다.

'바다를 사랑하는 진심을 담아'라는 슬로건 아래 ▲바다 환경 보전 ▲어업 종사자 지원을 통한 어촌 상생 ▲지속가능한 수산물 공급 등 바다를 주제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을 펼쳤다.

캠페인에 참여한 임직원 20여명은 환경재단, 장자도 어촌계 인원들과 함께 플로깅을 진행해 장자도 인근 해안가에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했다.

이에 앞서 롯데마트·슈퍼는 송파구 시설관리공단과 협업해 성내천 하천 정화 행사를 진행키도 했다.

행사에는 롯데마트와 슈퍼 임직원으로 구성된 샤롯데봉사단 50여명과 송파구 시설관리공단 임직원 50여명, 지역 공공기관 임직원 20여명 등 총 120명의 인원이 참여했다.

이들은 성내 1교부터 청룡 2교까지 약 6키로미터 구간의 성내천 둘레길을 돌며 약 400kg의 쓰레기를 수거하고 약 1톤 가량의 유해 외래식물을 제거했다.

이마트는 지속가능한 환경 조성의 중요성을 알리는 카플지우 캠페인을 전개했다.

가플지우는 '가져와요 플라스틱 지켜가요 우리바다'의 줄임말로 일상에서 버려지는 플라스틱을 수거하고 바다를 깨끗하고 아름답게 지키기 위해 기업, NGO, 공공기관이 협업하는 환경 캠페인 플랫폼이다.

이마트는 16개 파트너사들과 ▲플라스틱 회수 캠페인 고도화 ▲파트너사 공동 마케팅 및 홍보 강화 ▲해안정화활동 확대·생물다양성 보존 ▲해양환경 교육 강화 등 총 4가지 분야에서 친환경 캠페인 활동을 펼쳤다.

이마트와 파트너사들은 2018년부터 2024년 3월까지 7년째 수도권·충청권 이마트 매장에 설치된 가플지우 플라스틱 수거함과 온라인 수거 프로그램을 통해 총 23톤 가량의 폐플라스틱을 수거했다.

올해는 수거된 플라스틱 중 PET병을 활용해 업사이클링 플로깅 집게를 만들어 해안 정화활동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산림복지에 기여하는 '포레스트 투모로우' 캠페인을 진행, 강원도 강릉시 저동 일대에 1000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홈플러스는 대표 ESG 캠페인 '제22회 e파란 어린이 환경그림대회'를 내달 30일까지 진행한다. 올해 22주년을 맞은 그림대회는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환경에 대한 책임의식을 고취하고 미래 그린리더 육성을 선도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그림대회 주제는 '지구야 사랑해'다. '매일 밤 별빛을 안겨주는 지구야, 사랑해! 깨끗이 지켜줄게'라는 문구를 보고 지구를 생각하는 마음을 담아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면 된다. 전국 초등학교 1~6학년 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그림대회 수상작은 스낵, 음료, 생필품 등 상품 패키지에 적용돼 소비자들을 만난다. 판매 수익 일부는 기부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환경 보호에 대한 관심을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내외적 친환경 활동을 지원해 ESG 경영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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