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tvN 제공
'플레이어2: 꾼들의 전쟁'은 사기꾼, 해커, 파이터, 드라이버 등 더 강력해진 '꾼'들이 '가진 놈'들을 시원하게 털어버리는 팀플레이 액션 사기극이다. 연출을 맡은 소재현 감독은 작품에 대해 "'플레이어1'에서 4년이 흐른 뒤의 내용이다. 악행을 저질러 재산을 축적한 나쁜 범죄자들을 천재 사기꾼, 해커, 싸움꾼, 드라이버가 모여서 혼내주는 권선징악 드라마다"라고 소개했다.
시즌2 연출에 합류한 소재현 감독은 전편과의 차별점을 언급했다. 소 감독은 "시즌1이 잘 돼서 부담감이 있지만, 정말 좋은 배우들과 함께할 수 있다는 영광이 있었다"라며 "시즌1과의 차이점이라고 하면 시즌2다 보니까 스케일도 크게, 또 비주얼적으로 캐릭터 하나하나에 신경을 더 썼다. CJ ENM의 메인 채널 tvN에서 하기 때문에 그게 걸맞게 재밌고 시원하게 만들었다. 기대해 주셔도 좋다"라고 강조했다.
송승헌은 전편에 이어 천재 사기꾼 '강하리'로 돌아왔다. 6년 만에 다시 강하리를 연기하게 된 송승헌은 "시즌2를 하게 돼서 너무나 기쁘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더 기쁜 건 시즌1보다 시즌2가 더 재밌는 것 같다. 찍으면서도 정말 즐거웠다. 빨리 여러분께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라 긴장도 되고 기분이 좋다"라며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이어 송승헌은 전편과 달라진 부분에 대해 "시즌1에서는 롤 모델이던 아버지가 억울하게 돌아가시고 인생이 180도 달라지면서 악을 응징하겠다는 마음으로 악인을 처단했다. 시즌2에서는 돈 말고 복수라는 마음으로 움직인다. 1회를 보시면 저희가 모이게 된 이유를 알게 되실 텐데, 하리에게 가슴 아픈 일이 생겨서 복수심이 생기게 된다"라고 귀띔했다.
특히 송승헌은 6년 전 '플레이어1' 때와 달라짐 없는 비주얼로 화제를 모았다. 그는 '한국의 톰 크루즈'라는 수식어를 언급하며 "그렇게 말씀해 주시니 너무나 좋고, 제가 우상처럼 섬기는 세계 최고의 배우와 비교해 주시는 것 자체가 감사하다. 제가 톰 크루즈처럼 할 수는 없겠지만 다음 시즌에서는 두바이의 큰 호텔이나 비행기에 매달리고 싶은 마음은 간절하다. 다음에 한 번 큰 판을 벌려보고 싶다"라며 포부를 드러냈다.
이번 작품에서는 오연서가 합류, 미스터리함을 담당한다. 극 중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의문의 존재 '정수민'으로 분한 오연서는 "'플레이어2'에서 비주얼과 미스테리한 비선 실세를 맡고 있다"라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저도 초반 대본 받고 연기하면서 수민이가 어떤 캐릭터인지, 앞으로 어떻게 전개가 될지 궁금했다. 그런데 촬영할수록 마음에 쏙 들었다"라며 "감독님한테 '이렇게 완벽한 사람은 없다'라고 말씀드릴 정도로 너무나 매력적이고 귀엽고 섹시하고 예쁘고 똑똑하고 운동도 잘하는 캐릭터다. 저는 그렇지 않은데 그런 역할을 연기하느라 힘들기도 했다"라고 겸손해했다.
시즌2에 합류하게 된 오연서는 전편의 팬을 자처했다. 오연서는 "제가 '플레이어1' 팬이었는데 이렇게 시즌2에 참여하게 돼서 너무나 큰 영광이다. 호흡은 보시다시피 좋고, 촬영장 가는 게 정말 즐거웠다"라고 현장 분위기에 만족감을 전했다. 오연서는 배우들과의 사이가 너무 좋았던 탓에 있었던 비하인드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초반에 제가 하리에게 미인계를 쓰는 게 있다. 그걸 좀 어색할 때 찍었어야 했는데 너무 친해지고 나서 찍으니까 다들 '가족끼리 그러는 거 아니다'라고 하더라. 긴장감이 있어야 했는데 송승헌 오빠도 너무 싫어하시고, 다른 배우들도 구경하면서 질색팔색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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