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이엔알 주관·디지틀조선TV 주최 '탄소중립이 바꾸는 미래' 주제로 28일 유튜브 생중계 탄소중립 위한 자발적 탄소시장 '심층 조명'
디지틀조선TV는 28일 나무이엔알과 함께 개국 6주년 포럼 '2024 카본 서밋 서울'을 열고 새로운 미래 환경을 개척할 탄소중립을 집중 조명했다. (왼쪽부터) 김태선 나무이엔알 대표, 최수원 한국임업진흥원 선임, 김종훈 디지틀조선TV 국장, 유가영 경희대학교 교수, 노재성 대한상공회의소 박사 / 디지틀조선TV
디지틀조선TV가 28일 개최한 개국 6주년 포럼 '2024 카본 서밋 서울'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디지틀조선TV가 주최하고 나무이엔알(NAMU EnR)이 주관하는 이번 포럼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디지틀조선TV 유튜브 채널에서 웨비나형식으로 생중계됐다.
'2050 탄소중립 달성 위한 자발적 탄소시장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포럼은 탄소시장 업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국내 전문가들의 생생한 현장 증언과 비즈니스 인사이트가 공유됐다.
김종훈 디지틀조선TV 국장이 사회를 맡은 이번 포럼은 ▲노재성 대한상공회의소 박사 ▲유가영 경희대학교 교수 ▲최수원 한국임업진흥원 선임 ▲김태선 나무이엔알 대표가 전문가 세션 연사로 참여해 탄소시장의 현재와 다가올 미래에 대해 논의했다.
노재성 박사는 자발적 탄소시장 동향 및 탄소감축 인증센터 추진 성과에 대해 공유했다.
노 박사는 "기후위기 가속화와 문제해결, 기업경영 패러다임의 변화, 신기후체제 및 탄소중리 측면에서 자발적 탄소시장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규모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공급과 수요 측면에서 무결성과 투명성이 증대되고, 더불어 그린워싱에 대한 관심 및 대응이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탄소감축 인증센터의 경우 현재 민간 주도의 자발적 탄소시장 운영을 위한 인프라가 구축 완료됐다"며 "향후 인증 활성화 및 글로벌 신뢰도 제고를 위한 대외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유가영 교수는 이산화탄소 감축 기술 및 역할 대해 설명했다.
유 교수는 "세계 기온 상승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아래로 억제하자고 약속한 파리협정 목표 달성을 위해선 2050년까지 순탄소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넷제로가 필수적"이라며 "탄소배출 양을 줄이는 것뿐 아니라 대기중에 이미 배출된 이산화탄소를 제거해야 하는 기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산화탄소 제거 기술 CDR은 파리협정 목표 달성을 위해 필수적"이라며 "CDR 기술의 장기적이고 부정적인 영향에 대해선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자연 기반 CDR 기술들 중에서는 생물 다양성이나 농업 생상량 증가와 같은 지속가능성과 공편익이 있는 경우가 있어 우선적 관심을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수원 선임은 해외산림을 활용한 ESG 가치 창출 방안에 대해 소개했다. 최 선임은 "해외산림사업을 통한 ESG 가치 창출을 위해서는 기존 목재 확보 사업에서 기후변화 대응 사업으로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 선임은 특히 국외산림탄소축적적증진(REDD+)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산림전용 등 훼손에 따른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은 에너지, 산업 부문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며 "특히 개발도상국에서 이러한 산림훼손 문제가 심각한데, 이를 방지하고 산림을 복원하는 등의 REDD+ 활동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 감축 및 제거가 시급하다"고 했다.
김태선 대표는 국내 탄소시장 현황 및 자발적 탄소시장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김 대표는 "먼저 규제 시장 같은 경우 지난 2021년과 2022년 들어서 분출하는 상황이 연출됐다"며 "파리협약이 지난 2021년부터 출범돼 이때를 시점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들이 진행됐고, 이에 따른 민간쪽 크레딧에 대한 매수세가 상당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특히 195개 국가들이 온실가스감축 목표(NDC)를 제출하고, 감축에 대한 목표가 타이트해지면서 탄소배출에 대한 관심이 늘고 시장에서 매수세가 유입돼 규제시장과 자발적 시장 밸류가 급격히 성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발적 탄소배출권 시장 5대 기본 방향으로 ▲2030 국가 NDC 달성과 2050 탄소중립 달성 ▲민간 중심 및 시장 자율기능 존중 ▲정부 등 경제주체 적극 동참 유도 ▲낮은 수준의 정책적·제도적 룰 세팅 ▲글로벌 환경규제 선제적 대응방한 마련 등을 거론했다.
김 대표는 "NDC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선 자발적 시장이 필요하다"며 "민간중심으로 운용되는 것들은 담보해야 하고 시장 기능을 존중해 정부의 개입을 최소화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