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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 한 자리 모인 '제3회 에코그린데이' 성료

조한진 기자 ㅣ hjc@chosun.com
등록 2024.05.21 13:30

어린이 참가자 등 총 6000여명 참여해 대성황
지역 대표하는 친환경, 어린이, 가족 축제로 자리매김

지난 18일 청주 오창 호수공원에서 열린 ‘제3회 에코그린데이’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에코프로 제공

에코프로는 전국 어린이들이 한 자리에 모여 벌이는 환경 축제 ‘제3회 에코그린데이’가 지난 18일 약 6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청주 오창 호수공원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1일 밝혔다.


에코그린데이는 층북 오창에 본사를 둔 에코프로와 굿네이버스 충청지역본부가 함께 개최한 어린이 환경 축제로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생활 속에서 실천하자는 취지로 매년 5월 개최되고 있다.


에코그린 데이의 메인인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는 유치원생부터 초등학생까지 참가해 ‘우리가 바라는 미래의 지구환경’을 주제로 열렸다. 외부 심사진의 공정한 심사 뒤 대상 3명, 최우수상 3명, 우수상 9명, 장려상 15명, 특선 40명이 선발돼 총 70명의 어린이들에게 상장과 소정의 상금이 전달됐다.


대상 수상자는 유치부에선 단재초병설유치원 우승아 어린이, 초등부 저학년부(1~3학년)에선 천안초등학교 1학년 이채령 어린이, 초등부 고학년부(4~6학년)에선 평택청아초등학교 5학년 김소윤 어린이가 선발됐다. 각각 상금 50만원과 상장이 수여됐다.


유치부 우승아 어린이는 ‘우주 외계인 친구들과 함께 노는 깨끗한 지구’라는 주제로 지구인과 외계인이 함께 어울리는 모습을 통해 화합과 공존의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초등부 저학년부 이채령 어린이는 ‘뜨거운 지구! 펄펄 끓는 지구!’를주제로 지구가 처한 심각한 환경 문제를 강조했다. 초등부 고학년부 김소윤 어린이는 ‘되살아나는 깨끗한 지구’라는 주제로 지구 환경의 회복을 희망적인 시각으로 표현했다.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 외에도,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와 체험 활동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소방안전, 마술공연, 천연염색 물들이기, 천연제습제 만들기, 나만의 텀블러백 만들기 체험 등으로 가족 참가자들의 많은 관심을 모았다.


송호준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우리의 미래인 어린이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물려줄 수 있도록 다같이 노력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에코그린데이가 환경의 중요성을 환기시킬 수 있도록 더욱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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