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베이스원 쇼케이스 / 사진: 서보형 사진기자, geenie44@gmail.com
신곡에 대한 뜨거운 자신감과 함께 제로베이스원이 돌아왔다. 13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는 세 번째 미니앨범 'You had me at HELLO'(유 헤드 미 앳 헬로)로 컴백하는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의 미디어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성한빈은 "긴 공백을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라며 "그만큼, 진심을 담아 준비한 앨범이다. 이번 여름 제로베이스원과 함께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팡팡 날리셨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미니 1집 'YOUTH IN THE SHADE'가 운명적 만남을 한 청춘과 청춘의 이면을, 미니 2집 'MELTING POINT'가 가시가 되어 제로즈(제로베이스원 팬클럽명)를 지키겠다는 강한 서사로 직접 행동에 나선 청춘의 모습을 담았다면, 이번 앨범 'You had me at HELLO'는 사랑에 빠진 청춘의 마지막 페이지를 완성한다.
제로베이스원은 이번 앨범을 통해 운명적 첫 만남 후 사랑에 빠진 '너'와 이제는 함께 날아오르겠다는, 사랑이 주는 행복에 가슴 벅찬 청춘의 이야기를 청량하게 담았다. 박건욱은 "이번 앨범은 파워 청량 미가 가득한 모습이다. 올여름 가장 청량한 아이돌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는 각오를 다졌으며, 리키 역시 "처음 여름 콘셉트로 나오게 됐는데, 제로베이스원 멤버들의 각기 다른 색깔과 청량한 매력을 담았다. 더욱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국내에서는 공백기였지만, 멤버들로서는 쉴 틈 없는 활동의 시간이었다. 특히 지난 3월에는 일본에서 첫 번째 싱글 'ゆらゆら -運命の花-'(유라유라 -운메이노하나-)를 발매하고 현지 데뷔에 나섰고, 하프 밀리언 셀러를 달성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한유진은 "현지 팬들께서 사랑을 주신 덕분에 좋은 기회를 얻었고,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라며 "앞으로도 늘 최선을 다하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또한, 지난달 24일 수록곡 'SWEAT'(스웨트)를 선공개하며 컴백 분위기를 예열시켰다. 성한빈은 "멤버들이 함께 선택한 곡이라 의미가 있다. 이른 여름을 타파할 수 있는 곡"이라고 소개했다. 박건욱은 "선공개 곡 안무를 '보이즈 플래닛'부터 함께 했던 최영준 선생님께서 해주셨다. 오랫동안 저희를 봐온 만큼, 개개인에 맞는 제스처를 완성해 주셨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선공개곡 역시 좋은 반응을 얻었던 만큼, 컴백을 앞두고 부담은 없었는지 묻자 성한빈은 "감사한 기회들을 통해 좋은 성과를 얻었는데, 이번 미니 3집이 미래에 대한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기간이라 생각해서 더욱 중요하게 느껴진다"라며 "긴장이나 부담감보다는 앞으로 달려나갈 것에 대한 설렘과 떨림의 마음으로 준비했던 것 같다"라고 답했다.
새 앨범 타이틀로 선정된 'Feel the POP'은 운명적 상대인 '너'가 직면하게 될 망설임, 걱정, 고민 등을 제로베이스원과 함께 하는 순간만큼은 모두 잊고 날려버릴 최고의 시간을 선물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곡이다. 장하오는 "'팝'이라는 가사를 통해 부정적인 감정이 팝팝 터져버리는 듯한 쾌감을 선사한다"라며 "저희를 많이 사랑해 주신 분들께 스트레스 없는 최고의 시간을 선물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김지웅은 "제로베이스원만이 드릴 수 있는 청량, 에너제틱한 음악이다. 시원하게 보내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고, 김규빈은 이번 신곡을 통해 "여름을 대표하는 아이콘이 되고 싶다"라는 바람을 더했다.
신곡 안무 역시 기대감을 높인다. 박건욱은 "상당한 실력을 보유하신 선생님들께서 디렉팅 해 주신 덕분에 제로베이스원 맞춤 안무가 탄생했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고, 장하오 역시 "'Feel the POP'의 포인트 안무가 특별하고 신기하다. 제로베이스원만의 매력을 어떻게 보여드릴까 생각했는데, 청량하면서도 섹시한 매력을 녹여내려고 했다.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살리려고 노력한 만큼, 저희의 마음이 잘 전달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새 앨범에는 '너'로 인해 더욱 밝게 빛나는 원팀이 되었다는 의미를 담은 'Solar POWER'(솔라 파워), 한층 성숙해진 제로베이스원 멤버들의 깊어가는 감정이 짙은 여운을 자아내는 'Dear ECLIPSE'(디어 이클립스), '너'와 함께 추는 춤에만 몰두해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는 지금 이 순간을 노래한 선공개곡 'SWEAT', 제로즈와 함께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을 표현한 드라이브송 'Sunday RIDE'(선데이 라이드), 첫 번째 팬송으로 제로즈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표현한 'HELLO'(헬로), 'Feel the POP (Sped UP ver.)'까지 다채로운 장르의 총 7개 트랙이 수록됐다.
석매튜는 이번 앨범을 '맛집'이라고 표현하며 "미니 3집 한 곡 한 곡이 다 정말 좋았다"라며 "브리지를 부르고 싶은 목표가 있었는데, 최애 수록곡에서 부를 기회도 있었다. 열심히 후회 없이 했다"라고 전해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이번 앨범을 통해 얻고 싶은 성과를 묻자 성한빈은 "1년 전만 해도 꿈만 꾸던 연습생이었는데, 데뷔를 하고 기회를 얻게 된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작년에 저희가 감사하게도 신인상을 비롯해 여러 수상을 했는데, 꿈은 크게 가져야 된다고 들었다. 이번 연도는 'MAMA AWARDS' 대상을 목표로 열심히 달려가겠다"라며 당찬 포부를 전했다. 김규빈은 이와 함께 "앨범 판매량 등의 수치도 물론 중요하지만, 이지 리스닝으로 나온 만큼, 음원 차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싶다"라는 바람도 덧붙였다.
제로베이스원은 앨범 활동을 마친 뒤에는 오는 9월 20~22일 서울을 시작으로 9월 28일 싱가포르, 10월 5일 방콕, 10월 12일 마닐라, 10월 26일 자카르타, 11월 2~3일 마카오, 11월 29일~12월 1일 아이치, 12월 4~5일 카나가와 등 8개 도시에서 첫 번째 해외 투어 '2024 ZEROBASEONE THE FIRST TOUR'를 개최할 계획이다.
성한빈은 "정말 감사한 관심과 사랑 덕분에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었다"라며 "제로베이스원을 응원해 주는 분들을 많이 만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연습하고 준비할 예정"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장하오는 "제로즈 분들께서 데뷔 때부터 많은 사랑을 주신 덕분에 5세대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라며 "이번 미니 3집을 통해 더 좋은 퀄리티의 무대와 음악을 보여드리며 성장을 보여주고, 앞으로 더욱 성장해갈 제로베이스원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제로베이스원은 오늘(13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미니앨범 'You had me at HELLO'를 발매, 타이틀곡 'Feel the POP'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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